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1125.1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6원 오른 1127원으로 개장했지만 이후 하락 반전됐다.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 이날 증시에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거 몰린 점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날 코스피는 장중 2200선을 돌파했고, 전 거래일보다 10.99포인트(0.50%) 오른 2207.84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에 핵실험, 미사일 도발 대신 화력 훈련으로 도발 수준이 약화된 탓에 원화 약세 요인이 되는 북한 리스크는 다소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주 외환시장 이슈로는 26~27일 일본중앙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28일 대북 대응방안을 위한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 등이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