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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제주용삼수 인수 발판 ‘종합식품기업’ 진출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4-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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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26일 베스트웨스텐 제주호텔에서 열린 ‘오리온 음료사업 설명회’에서 김형석 오리온 신규사업부문장, 허인철 오리온 총괄 부회장, 이규홍 제주용암수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리온 제공

(좌측부터) 26일 베스트웨스텐 제주호텔에서 열린 ‘오리온 음료사업 설명회’에서 김형석 오리온 신규사업부문장, 허인철 오리온 총괄 부회장, 이규홍 제주용암수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리온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제과업체 오리온이 제주 ‘용암해수’를 활용해 글로벌 음료사업을 추진하면서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에 나선다.

오리온은 26일 베스트웨스턴 제주호텔에서 제주지역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제주용암수 인수를 통한 음료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오리온은 제주시에 위치한 용암해수산업단지에 연내 공장을 착공하고, 2018년에 혼합음료를 출시해 중국과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앞서 11월 오리온은 용암해수 사업권을 가지고 있는 제주용암수를 인수했다.

용암해수는 바닷물이 화산암반층에 여과돼 담수층 하부에 형성된 것으로 마그네슘, 칼슘 등 미네랄 함유량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도 내 매장량은 27억 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생산된 제품은 오리온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 중국과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해 글로벌 음료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중국의 음료 산업 규모는 총 96조원으로, 그 중 기능성 시장은 2021년까지 약 2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리온은 음료사업 진출을 발판삼아 기존 제과사업 외에 음료와 간편대용식 등 신규 사업을 더해 제2도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오리온은 농협과 프리미엄 간편대용식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밀양시 부북면 제대농공단지 내 3000평 규모의 건강식품 제조공장을 짓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과를 넘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본격 도약에 나선다는 목표다.

한편 오리온은 제주용암수의 사업 확장을 위해 향후 5년간 제주도에 3000억 원을 투자한다. 영업이익이 발생하기 어려운 사업 초기에는 매년 5억 원을 제주도 발전기금으로 조성하고, 향후 음료사업으로 발생한 영업이익의 5%를 제주도에 환원할 계획이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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