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전체 739개사 중 섀도보팅 요청법인은 193개사(26.1%)였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전체 1185개사 중 섀도보팅 요청법인은 448개사(37.8%)였다. 코넥스시장의 경우 전체 134개사 중 섀도보팅 요청법인은 1개사(0.7%)로 극히 낮았다.
섀도보팅 요청법인 수는 2014년도 12월 결산기를 기점으로 크게 변동했고, 2016년 결산 요청법인 수는 전년 457개사 대비 185개사가 늘어난 642개사로 40.5% 증가했다.
2014년 결산 주총부터 전자투표를 채택하고, 모든 주주에게 의결권 대리행사의 권유를 한 상장법인에 한해 ‘감사(감사위원) 등 선임’ 안건에 대한 섀도보팅 요청이 가능해졌다.
최근 3년간 12월 결산 상장법인 섀도보팅 요청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2014년 312개사에서 2015년 457개사, 2016년에는 642개사로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은 146개사에서 193개사로 47개사(32.2%), 코스닥시장은 309개사에서 448개사로 139개사(45.0%) 증가했다.
작년 12월 결산 정기주총 섀도보팅 의안별 요청 건수는 총 1524건으로 감사 등 선임(693건, 45.5%)건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임원 보수한도 등(279건), 이사 선임(273건)건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12월 결산 정기주총 섀도보팅 요청법인 642개사 중 ‘감사 등 선임’ 의안 요청법인은 560개사(87.2%), 그 외 의안에 대해서만 섀도보팅을 요청한 법인은 82사(12.8%)였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감사 등 선임’ 요청법인은 181개사(93.8%), 그 외 의안 요청법인은 12개사(6.2%)였으며 코스닥시장의 경우 ‘감사 등 선임’ 요청법인은 378개사(84.4%), 그 외 의안 요청법인은 70개사(15.6%)였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