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자동차가 지난 1월 국내 시장에 선보인 '켄보600'.
이강수 중한차 대표는 25일 한국금융신문과의 통화에서 “켄보600의 신차 교환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물량 등의 문제로 프로그램 도입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월 켄보600을 도입할 당시 ‘중국산 차량’이라는 벽에 부딪혀 연착륙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가격 경쟁력을 통해 부정적 인식을 걷어내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 도입 추진도 고객들에게 품질 신뢰감을 심어 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최근 중국산 차량의 품질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상하이 국제박람회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상하이모터쇼’는 이를 확인한 자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17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산 차량들의 약진이 돋보였다”며 “내외관 등에서 현대기아차와 동등하거나 더 앞서 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