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는 프랑스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돼 외국인 자금 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6000억원을 넘어서며 전 거래일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또한, 삼성전자가 장중 213만7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 지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09포인트(1.06%) 오른 2196.85에 마감했다.
매매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651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2807억원, 367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수종목은 삼성전자(2957억), SK하이닉스(358억), 현대차(324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아모레퍼시픽(-133억), 삼성생명(-115억), 현대제철(-100억)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관 매수종목은 NH투자증권(200억), SK이노베이션(175억), KB손해보험(151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삼성전자(-1462억), SK하이닉스(-431억), NAVER(-220억)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가 신고가를 경신한 데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이 2.87% 급등했다. 증권(2.34%), 의료정밀(2.14%), 제조업(1.48%), 건설업(1.14%) 등도 올랐으며, 보험(-1.12%), 통신업(-0.99%), 화학(-0.69%)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열 종목은 상승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장중 213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3.54% 오른 213만5000원에 마감했다.
이외에도 현대차(2.12%), 한국전력(0.34%), NAVER(0.62%), 신한지주(0.20%), 현대모비스(1.55%), KB금융(1.56%) 등이 올랐다. POSCO(-0.73%)는 약세였으며, SK하이닉스와 삼성물산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5포인트(0.95%) 오른 632.5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62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61억원, 537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50원(-0.40%) 내린 1125.40원에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