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희동 경북대 부총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 이상경 경상대 총장, 전호환 부산대 총장, 김규옥 기보 이사장, 이남호 전북대 총장, 정병석 전남대 총장, 허향진 제주대 총장, 오덕성 충남대 총장, 오기완 충북대 부총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기보는 지난 2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지방 9개 국립대학과 ‘대학 기술 사업화지원 플랫폼(U-TECH 밸리)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기보는 9개 국립대와 연 4000억원씩 3년간 1조2000억원을 지원, 기존에 체결된 5개 대학의 3년간 9000억원을 합쳐 총 2조1,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KAIST, 포스텍 등 5개 대학과 체결한 시범 협약에 이어진 것으로, 각 대학의 우수 연구인력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기술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체결됐다.
지원대상 기업은 이공계 교수, 석·박사 연구원이 창업하는 대학 내 창업기업으로 대학의 추천을 받은 기업이다. 기보는 이들 기업에는 최대 30억원까지 사전한도를 부여하여 창업,R&D,사업화자금을 단계별로 지원하며, 창업자에 대한 연대보증도 면제한다.
기보는 금번 협약을 통해 지원한 기업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IPO에 나설 수 있도록 컨설팅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의 엑셀레이터와 같이 장기로드맵을 통한 책임감 있는 밀착지원을 통해 성공창업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김규옥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 내 전문인력이 연대보증 걱정없이 충분한 자금을 지원받아 창업함으로써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학이 국가 경제의 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