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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계 카드사 하나·신한카드 1분기 실적 호조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7-04-22 22:52

하나카드 900%·신한카드 17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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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각 사 금융지주 실적보고서

△ 자료 : 각 사 금융지주 실적보고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 1분기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신한카드와 하나카드가 작년 1분기 대비 100%이상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우리카드도 이익이 3% 증가해 KB국민카드를 제외한 1분기 은행계 3개 카드사 모두 호실적을 나타냈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500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900%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4018억원으로 전년대비 170% 증가해 그 뒤를 이었다. 우리카드는 293억원으로 작년 1분기 285억원보다 2.8% 늘었다. 반면 KB국민카드는 1분기 833억원으로 2016년 1분기보다 12.5% 감소했다.

하나카드는 결제액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 멤버십 호조, 외환카드와의 통합비용 기저효과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카드 올해 1분기 카드 결제액은 16조400억원으로 2016년 1분기 14조500억원보다 14.16% 늘었다. 이에 따라 수수료 이익도 자연스레 증가했다. 하나카드 1분기 수수료 이익은 1669억원으로 작년 1분기 1457억원 대비 14.5% 늘었다. 카드론 또한 757억원으로 작년보다 13.1% 증가했다.

작년부터 강화한 하나멤버스 마케팅 전략도 이익 견인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카드는 작년부터 하나멤버스 1Q 신용카드 시리즈를 출시했다. 하나카드 1Q카드 시리즈는 출시 14개월만에 200만좌를 돌파했다.

신한카드는 내부등급법 적용으로 이익이 늘었다.

올해부터 적용된 내부등급법은 고객 신용등급별로 충당금을 다르게 쌓을 수 있는 내용을 담고있다. 기존에는 대출 고객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동일한 손실율이 적용돼 신용이 높은 고객도 저신용자와 동일하게 충당금을 쌓았다. 신용등급별로 충당금 비율을 차등을 두면서 신한카드는 2600억원(세후) 충당금이 이익으로 환입됐다.

우리카드는 2.8% 이익 성장과 함께 유효회원수도 성장세를 보였다.

우리카드는 올해 유효회원수 630만명을 기록, 작년 1분기 600만명보다 30만명 증가했다. 우리카드는 작년부터 유효회원수 기준을 1개월 1회 사용으로 변경, 유효회원수 늘리기에 집중했다. 올해 목표인 유효회원수 650만명 달성에 가까워졌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이다.

KB국민카드는 작년부터 회원 확보 등을 위한 마케팅비를 늘리면서 올해 1분기까지 이익이 뒷걸음질쳤다. 다만 작년 4분기보다는 늘었다. 작년 4분기 KB국민카드 당기순이익은 817억원으로 작년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1.9% 증가했다.

1분기 은행계 카드사 실적이 호조를 보였으나 추가 수수료 인하 가능성이 있어 올해도 녹록치 않아 보인다. 대선을 한달여 앞둔 현재 유력 대선후보들은 카드 수수료 인하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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