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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 ‘빅스비’ - 애플 ‘시리’ 누가 더 똑똑?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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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4-21 14:15

아이폰 시리 굳센 아성에 빅스비 도전장
엎치락뒤치락 삼성·애플 AI비서가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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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아이폰7.

△갤럭시S8, 아이폰7.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삼성전자 21일 선보인 갤럭시S8 시리즈가 최대 숙적 애플을 꺾기 위해 탑재한 AI 비서 ‘빅스비’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인정받을지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18.5대9 화면비 ‘인피니티(Infinity) 디스플레이’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 △10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지문·홍채·안면인식 기능 등을 갖췄다.

음성비서 ‘빅스비’는 아이폰의 ‘시리(Siri)’에 정면승부를 걸기 위해 갈고 닦은 병기다.

◇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 위력은

빅스비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지능형 인터페이스로 스마트폰과 사용자간의 새로운 소통방식을 선보인다. 갤럭시S8 시리즈는 기존 터치식 인터페이스에 빅스비를 통한 지능형 인터페이스가 더해져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빅스비는 음성, 터치, 카메라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할 수 있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빅스비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거의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도 실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갤럭시S8 좌측에 빅스비 전용 버튼을 탑재해, 언제든지 빠르고 쉽게 빅스비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물론 빅스비는 초기에 지닌 정보가 부족해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란 지적도 받는다.

그러나,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기기와 사용자간의 소통 방식을 습득해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점점 더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했다.

우선 전화, 메시지, 설정 등 삼성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지원에서 시작해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삼성전자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빅스비를 적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도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빅스비는 갤럭시S8 출시와 함께 사물 인식 기능인 ‘비전’ 등을 우선 지원하고 음성 인식 기능은 오는 5월1일부터 적용된다. 음성 기능 적용이 늦어지는 이유는 언어 인식 정확도와 앱 기능 연동 등에 대한 최종 점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동진닫기고동진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사장에 따르면 사투리 등 사용자 개인별 차이가 있는 언어를 충분하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개선 중이다.

1차적으로는 한국어 지원 기능부터 완벽히 갖추고 해외 서비스는 영어 인식률 등 서비스 수준을 높여 1~2개월 안에 완성할 계획이다.

◇ 아직까진 시리가 전반적으로 앞서

물론 아직까지 음성인식 분야는 애플의 시리가 한 수 위라는 평이 우세하다.

가장 많이 쓰이는 자동 전화 기능의 경우 시리는 상대방 이름만 불러도 자동 전화걸기를 진행하는 반면, 삼성 S보이스는 주소록에서 이름을 찾아주는 기능에 그친다. 사용자가 직접 통화버튼을 눌러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셈이다.

문자 메시지도 마찬가지다. 시리는 ‘마침표(.)’를 자연스럽게 인식하는 반면, S보이스는 한글 ‘점’으로 인식해 메시지를 작성한다. 예를 들자면, 사용자가 “밥을 먹고 싶다점”이라고 말하면 시리는 “밥을 먹고 싶다.”로 메시지를 작성한다. 삼성은 “밥을 먹고 싶다점”으로 인식한다.

그래도 미국 스타트업 비브랩스와 공동 개발한 삼성전자의 빅스비가 판세에 변동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해외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S8 출시 전인 지난달 27일 빅스비가 애플 시리에 비해 △앱 통합 △상황 판단 △스마트한 음성명령 인식 △다양한 전자제품 간 IoT 통합력 등 4가지 장점이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빅스비는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사용자 맞춤형 소프트웨어다. 인간과 같은 대화 형식을 보여줄 것이며, 시리보다 유연한 대화를 자랑한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시리는 스마트기기 및 IoT를 통합해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나, 여전히 제한된 기능만 제공되고 있다. 이에 반면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홈 기능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고 있기 때문에 빅스비는 모든 삼성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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