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다시 치솟는 계란값 … AI여파로 산란계 부족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입력 : 2017-04-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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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계란값 인상이 결정되자 가격변동을 위해 이마트 계란 매대가 비어있다. 신미진 기자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한동안 상승세가 주춤했던 계란값이 학교 급식재개와 산란계 부족이 겹치면서 다시 치솟고 있다.

21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계란 평균 소매가(30개들이 특란 기준)는 19일 기준 7696원까지 올랐다. 한 달 전인 7311원보다 400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1년 전(5350원)보다는 2300원 급등했다.

관련업계에서는 3월 학교 급식 재개로 수요가 증가하고, AI를 피해 살아남은 산란계의 노계비율이 급증하면서 산란률이 떨어져 계란값이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AI로 국내 전체 산란계의 36%에 해당하는 2518만 마리가 살처분 됐다.

여기에 지난 2월 미국에서 AI가 발생하면서 계란 수입이 중단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계란 수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운송과 검역절차가 까다로운 탓에 계란값 안정에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현재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의 대형 계란 집하장에는 재고 물량이 평소의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형마트 3사 중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지난달 23일부터 계란 한 판(대란 기준) 가격을 3%올려 6880원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6880원으로 200원 인상했다. 홈플러스는 79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당분간 가격인상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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