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1위 수성 신한 VS 맹추격 KB…리딩 경쟁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4-20 17:20

1분기 순익 일회성 요인 제거시 비슷.. 연간 순익 경쟁 주목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한금융 9971억원, KB금융 8701억원.

국내 최대 금융지주 두 곳이 '깜짝 실적'을 내놓았다. 신한금융은 1위를 수성했고, KB금융은 바짝 맹추격하는 모습이다.

20일 신한금융지주는 1분기(1∼3월) 99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2001년 지주사 설립 이후 분기 기준으로 최대치다.

같은날 KB금융지주도 1분기에 8701억원의 순익을 기록, 2008년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 비교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일회성 요인이다. 신한금융이 KB금융을 순익에서 앞섰지만, 일회성 요인을 빼고나면 경상 순익이 엇비슷한 7000억원대가 나오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의 경우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2800억원) 효과가 컸다. 작년 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그룹 내부등급법 사용 승인을 받아 올해부터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산출 방법이 변경되면서 일회성 요인이 발생한 것이다.

KB금융도 KB국민은행의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지분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 1580억원이 반영됐다.

KB금융의 경우 대우조선해양 충당금 영향 탓에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2549억원으로 작년 동기(1190억원)보다 배가 넘게 늘어난 점도 있다.

전반적으로 두 금융사 모두 '깜짝 실적'을 낸 것은 핵심 수익원인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효과가 컸다.

신한금융의 경우 그룹 NIM이 2.01%로 전 분기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신한금융의 NIM이 분기 기준 2%대를 기록한 것은 2015년 1분기(2.11%) 이후 첫 번째다.

KB금융도 이자이익의 핵심 지표인 그룹과 은행의 NIM이 각각 1.95%, 1.66%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6%, 0.05%씩 상승하며 개선세가 지속됐다.

한편, 통합 KB증권 출범, 그리고 최근 KB손해보험, KB캐피탈 두 비은행 계열사 100% 자회사를 공식화한 KB금융의 순익 증가 효과가 내년쯤엔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높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B손해보험, KB캐피탈 100% 자회사 편입에 따라 순이익 증가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향후 조달비용 감소, 시너지 효과 등 감안하면 자회사 편입에 따른 이익증가 효과는 더욱 확대될 전망"으로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