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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1분기 순익 1조…지주 역사 상 최대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7-04-20 15:48 최종수정 : 2017-04-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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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1분기 순익 1조…지주 역사 상 최대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가 2017년 1분기 당기순이익을 99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1분기 7714억원 대비 29.3%, 직전 4분기 6121억원 대비 62.9% 증가한 실적으로 약 1조원에 달해 2001년 지주사 설립 이래 최대 분기순이익이다.

◇이자 이익 개선, 대손비용 감소가 원인

핵심 이익 기반인 이자 이익의 흐름이 개선되었고 경산 기준의 대손비용이 크게 감소해 이 같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요 비은행 그룹사의 수익력이 회복된 점도 호재다.

이번 분기에는 대손비용이 크게 감소한 이유는 작년말 감독원으로부터 그룹 내부등급법 사용 승인을 받아 올해부터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산출 방법이 변경되어 약 3600억원(세후 2,800억원)의 1회성 대손충당금 환입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제외해도 그룹의 경상 대손비용도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40% 이상 감소해 경상 대손비용률이 20bp 대로 진입했다.

카드, 금투, 생명, 자산운용, 캐피탈 등 주요 비은행 그룹사들의 실적 개선과 비용 절감 등이 바탕이 되어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는 48%다.

전체 영업이익 증가에도 오히려 판관비는 감소하면서 그룹의 영업이익경비율은 49.1%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52.5% 대비 3.4%p 개선됐다.

◇주요 그룹사별 경영 실적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5346 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했으나 작년 1분기에 인식한 법인세 수익 (이연법인세 자산) 1900억 효과를 제외 시, 경상 수준의 당기순이익은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 대비로도 순이익은 24.7%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순이자마진은 1.53%로 전분기 대비 4bp, 전년동기 대비 5bp 상승했으며, 분기중 대출 자산은 가계대출 성장둔화로 0.5% 감소했다. 이에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8%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는 소폭 (-2.8%) 감소세를 보였다. 1분기 중 원화 예수금은 0.6% 감소했으며, 유동성 핵심예금은 증가하고 정기예금은 감소하여 예수금 비용률이 개선됐다.

한편, 비이자 부문은 작년 1분기 발생한 쌍용양회 주식선도 거래익(443억)과 같은 대규모 1회성 이익이 이번 분기에는 발생하지 않아, 수수료 이익 12%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하였다.

판관비는 종업원 관련비용과 일반관리비가 효율적으로 관리되면서 1.3% 증가에 그쳤으며, 영업이익경비율은 48.2%로 전년말 52.2% 대비 4%p 개선됐다.

또한, 대손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72.8% 감소했다. 작년 1분기에는 해운업 및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 충당금 전입이 증가했으나, 이번 분기에는 대규모 1회성 요인이 없었으며, 꾸준한 리스크 관리로 경상 대손비용이 크게 감소했다. 1분기말 신한은행의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소폭 증가한 0.33%를 기록했으나, 이는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상매각 금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NPL비율은 0.68%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신한은행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 대출 증가로 기업대출이 0.8% 증가했으나, 가계대출 성장 둔화로 전체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0.5% 감소한 183.6조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4,0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0%, 전분기 대비 119% 증가했다.

1분기 취급액은 전년동기 대비 7.6% 증가해, 지급 수수료 증가와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영업력 제고를 통해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설명한 충당금 산출 모델 변경에 따른 1회성 대손충당금 환입 요인이 약 3,600억원(세후 2,800억원) 발생해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1분기말 신한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40%, NPL비율 1.17%를 기록했고,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24.5%로 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모두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의 1분기 순이익은 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시장거래대금 감소로 위탁수수료 수익은 감소했으나,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 판매 호조와 자기매매 부문 채권운용 수익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신한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6%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인식한 법인세수익(이연법인세자산)을 제외하면, 경상 이익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보험영업 확대와 위험률차 손익 증가를 통해 수익성 회복을 추진해,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신한생명의 1분기 수입보험료는 1조 2,2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 전분기 대비로는 0.3% 증가했다. 3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178%로서 전년말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캐피탈은 전년동기 발생한 해운업 관련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 효과 소멸로 대손비용이 경상수준으로 회복하며 186억원의 분기순이익을 달성했다. 3월말 영업자산은 4.4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2.7% 증가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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