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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까지 매월 받는 '생활비지급형' 보험 인기

김민경 기자

aromomo@

기사입력 : 2017-04-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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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최근 보험업계에 고액의 사망보험금이나 진단비를 한번에 지급하던 기존 형태에서 벗어나 치료비 외에 생활비를 따로 지급하거나, 일시적 목돈 대신 생활비를 매월 지급하는 등 안정적인 자금 마련에 초점을 맞춘 보험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가계불황이 계속되면서 노후대비 여력이 미흡하거나 병이 완치된 후에도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생활비를 보장하는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었기 때문이다.

인터넷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최근 ‘(무)부모사랑e정기보험’을 출시했다. 고액의 사망보험금을 만기까지 매월 나눠 지급하는 '생활비 지급형' 상품 구조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이번 신상품은 가입시 고객이 직접 필요한 생활비 규모를 예상해 월 지급 보험금을 최소 30만원부터 최대 500만원까지 설계할 수 있다. 최소 지급기간은 5년으로 보장금액 기준 최대 5억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사망보험금을 생활비로 쓸 수 있도록 매월 지급해 보험금이 조기에 소진돼 유가족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부작용을 낮출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암보험 역시 생활비 보장 기능을 강화한 상품이 대거 출시됐다. 암 발병시 치료를 위해 경제활동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소득을 보전할 수 있도록 매월 생활비를 제공하는 형태다.

신한생명이 출시한 ‘(무)신한아이맘든든생활비암보험’은 자녀가 암에 걸리면 부모의 경제활동이 어려워진다는 점을 고려해 특정암 진단시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매월 100만원씩 5년간 총 6000만원의 생활비를 지급한다.

이밖에 삼성생명 '올인원암보험', NH농협생명 ‘생활비받는NH암보험’, 흥국생명 '계속생활비받는암보험' 등이 진단비 외에 별도로 생활비를 보장하고 있다.

가장의 갑작스러운 유고 시 유가족들을 위한 종신보험도 생활비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본적인 사망보장 기능 외에 은퇴 후 노후를 위한 생활비 지급 기능을 확대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이 출시한 ‘무배당 변액유니버셜 오늘의 종신보험’은 고객이 은퇴 후 사망보험금의 최대 90%까지 생활자금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생활자금 지급기간은 15년, 20년, 25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생활자금 지급기간 종료 후에도 가입금액의 10%는 사망보장으로 유지된다.

ING생명이 올해 초 출시한 '무배당 생활비 챙겨주는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은 고객이 설정한 생활자금 개시시점 이후 최대 20년 동안 매년 생활비를 지급한다. 생활비 지급이 시작되면 주보험 가입금액이 4.5%씩 최대 20년 동안 균등하게 감액되고 이때 발생하는 환급금을 생활자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생활비지급형 보험상품은 가장의 사망이나 질병 치료 등으로 인한 소득상실을 보완하고 안정적인 생활비를 보장해주지만 일부 상품의 경우 기존 상품 보다 보장내역이나 해지환급금 등이 적을 수 있어 꼼꼼히 비교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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