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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세환 BNK금융 회장 구속… 은행통합 등 차질 비상경영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4-19 08:02 최종수정 : 2017-04-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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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BNK금융지주

사진출처= BNK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유상증자 과정에서 주식 시세를 조종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사진)이 18일자로 구속 수감됐다.

김석수 부산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과 김일수 BNK캐피탈 사장에 사전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박모 BNK금융지주 부사장은 영장이 기각됐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BNK금융지주는 계열 은행을 통해 부산 중견 건설업체 10여 곳에 대출하면서 일부 자금으로 BNK금융지주의 주식을 매입하게 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이와관련 금융감독원은 올 2월 검찰에 BNK금융지주 수사를 의뢰했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지난달 7일 성세환 회장 집무실 비롯 BNK금융지주, 부산은행 등 사무실 4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 14일 자사 주가시세 조종에 개입한 혐의로 성세환 회장 등 3명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성세환 회장의 구속으로 BNK금융은 그동안 추진해오던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BNK금융은 올해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IT시스템을 통합하는 '투 뱅크 원 프로세스' 작업을 펴왔다. 모바일은행인 '썸뱅크'를 통한 핀테크에도 주력해 왔다.

또 베트남, 미얀마 등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해 왔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 경남은행에서 중소기업 자금 공급 등을 실시해 온 만큼 동남권 지역 경제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BNK금융지주는 19일자로 선임된 박재경 BNK금융지주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BNK금융그룹은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 등 8개 자회사를 두고 지난해 말 기준 자산 106조3579억원 규모에 달하는 주요 금융그룹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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