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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실적시즌 개막… KB·신한 경쟁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4-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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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실적시즌 개막… KB·신한 경쟁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번주부터 은행권 1분기(1~3월)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서 9년간 순익 1위를 지킨 신한금융지주와 바짝 쫓고 있는 KB금융지주 사이 경쟁에 관심이 모인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19일)을 시작으로 신한금융지주·KB금융지주(20일), 하나금융지주(21일) 등 순서로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과 KB금융이 같은날 성적표를 내놓는다. 1분기에는 신한금융이 여전히 1위를 수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평균 전망치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순익 차이는 800억원 수준 이상 될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해 1~4분기 실적이 각각 7877억원, 7004억원, 7224억원, 6144억원으로 KB금융 1분기(5542억원), 2분기(5594억원), 3분기(5774억원), 4분기(4631억원)을 웃돌았다.

다만 KB손해보험, KB캐피탈 두 비은행 계열사 100% 자회사를 공식화한 KB금융의 순익 증가 효과가 내년쯤엔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높다.

KB금융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통해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 완전자회사 전환 추진을 결의했다.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 취임 이후 증권사 인수합병(M&A)에 이어 손보, 캐피탈 완전 자회사화까지 비은행 계열사 이익 토대가 강화되고 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B손해보험, KB캐피탈 100% 자회사 편입에 따라 순이익 증가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향후 조달비용 감소, 시너지 효과 등 감안하면 자회사 편입에 따른 이익증가 효과는 더욱 확대될 전망"으로 내다봤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이번 지분 확대로 KB금융의 경상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 초반에서 8%로 상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은행권의 전반적인 1분기 실적 전망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 등 핵심 이익 증가가 주요 배경이 됐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작년 1분기 실적에 일회성 이익이 많았기 때문에 전년동기 대비해선 감소하겠지만 NIM은 상승하거나 방어되는 양상이고 대손율도 큰 변동이 없어 알찬 실적"이라고 평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은행권의 1분기 실적은 대우조선 관련 영향으로 일부 부담이 발생하겠지만, 핵심이익의 안정적 증가와 일부 긍정적 일회성 요인이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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