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대우조선 사채권자 집회 첫 날 통과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4-17 20:11

국민연금 결정 동반.. 18일도 채무재조정안 찬성 예상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17일 열린 대우조선해양 사채권자 집회에서 정부와 채권단이 제시한 채무 재조정안이 세 차례 모두 통과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다동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1~3차 사채권자 집회에서 모두 9400억 원의 회사채 채무 재조정안이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세 차례 집회 모두 반대 의사는 없었고 높은 찬성률로 채무 재조정안이 가결됐다.

오전 10시에 올해 7월 만기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대상 집회가 가장 먼저 열렸다. 집회에 참석한 2403억5800만원 가운데 99.9%가 채무 재조정에 찬성했다.

이어 오후 2시에 11월 만기 2000억원 규모 대상 두 번째 집회에선 총 금액 90%(1800억2400만원)가 참석해 99%가 찬성했다. 이날 오후 5시 4월 만기 4400억원 회사채 대상 집회에서도 채무 재조정안이 통과됐다.

대우조선해양 회사채의 30%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사채권자 집회가 열리기 직전인 17일 새벽에 채무재조정안에 찬성하기로 결정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총 1조3500억원 사채 중 90%는 국민연금을 비롯 우정사업본부, 사학연금, 신협, 수협,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증권금융 등 기관투자자, 나머지 10%인 1300억원 가량은 개별 투자자가 보유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채무 재조정안 수용을 밝혔고 이날 높은 찬성률을 보인 만큼 오는 18일 열리는 나머지 두 차례 사채권자 집회에서도 채무재조정안이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채무재조정안이 모두 승인되면 대우조선해양은 사채권자들이 보유한 회사채의 50%를 주식으로 바꾸는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50%의 만기를 3년 연장해 준다.

대우조선 사측, 시중은행에 이어 사채권자 채무 재조정이 마무리되면 오는 5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에 2조9000억 원 규모 신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