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3원 급등한 달러당 114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3원 오른 1135.0원에 개장했다.
앞서 13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달러 강세가 지나치다" 발언으로 전날보다 11원 넘게 떨어졌는데 하루만에 1140원 선까지 오른 것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선 북한 관련 지정학적 이슈가 원화 가치 약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은 14일 AP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강력한 핵 억지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선제타격에 팔짱을 끼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금융센터는 14일 '주간 브리프' 리포트에서 "중동 및 북한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