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114 제공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서울 매매가격은 0.06%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사업진행속도가 빠른 재건축 단지나 도심의 업무지구 주변 아파트를 찾는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재건축 사업이 초기 단계인 단지는 대출규제강화와 새정부의 부동산정책 불확실성 등이 맞물려 일부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지만,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고 매도자 역시 매매가 급하지 않은 이상 서둘러 팔지 않는 분위기로 보합세가 유지 중이다. 신도시(0.00%)와 경기·인천(0.01%) 역시 관망세가 짙어 가격 변동성이 적다.
전세는 서울이 한 주 동안 0.02%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세(0.00%)를 보였다. 전세수요의 움직임이 적은 가운데 매물이 귀한 일부 지역에서 전셋값이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전세시장은 한산한 분위기다.
서울은 △강동(0.11%) △마포(0.11%) △송파(0.10%) △종로(0.10%) 순으로 상승했다.
강동은 둔촌주공1·2·3단지가 250~1000만원 정도 올랐다. 내달 관리처분인가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마포는 상암동 월드컵파크3·4단지,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등이 250~2000만원 가량 올랐다. 중소형 면적대로 입주 매물을 찾는 문의가 꾸준하다.
송파는 신천동 진주가 1000만원 정도 올랐다. 지난 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매수 문의가 꾸준하다고 전했댜.
김도현 기자 kd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