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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10조원 전망 우세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7-03-29 14:25 최종수정 : 2017-03-29 14:56

이달들어 증권사 컨센서스 상향 조정 잇달아
"실적 개선은 주주환원 정책으로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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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10조원 전망 우세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증권가에서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부문 호조를 중심으로 전체 실적이 상향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업계의 합의 추정치는 연결기준 매출액 49조5천628억원, 영업이익 9조2천1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얼마 전까지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반도체 업황 호조가 계속되자 이달 들어서는 10조원대 영업이익을 예상하는 리포트가 쏟아져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갤럭시S8 출시 시기가 다소 미뤄졌지만, 노트7 이후 ‘대기수요의 이월’ 효과에 기반해 제품 출하는 1분기말부터 견조하게 발생할 전망"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9조2000억원에서 10조원으로 상향조정하며, 이는 2분기 13조원의 사상 최대치로 거듭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KTB투자증권도 10조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호조를 기반으로 애플에 대한 OLED 패널 공급과 갤럭시 노트 영향이 사라져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의 김록호 연구원은 전체 영업이익에서 반도체의 비중이 55%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며, 올 1분기 반도체 가격의 상승분을 반영해 반도체 사업부의 이익을 25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D램에서 1x나노 공정의 안정화와 V-낸드로 차별화된 실적을 시현중에 있으며, 비메모리의 수요도 견조하다"며 이익에 기여할 것을 전망했다.

실적 개선 평가와 함께 목표주가도 각각 272만원과 27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가장 높은 목표주가 272만원을 제시했으며,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270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러한 흐름은 삼성전자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이날 2시 20분 현재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92%(19000원) 오른 20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52주 신고가인 213만4000원을 기록했고, 이달 들어서 9% 가까이 주가가 상승했다. 실적개선이 주주환원 정책으로 이어지면 추가 주가 상승도 무리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선우 연구원은 "실적 개선은 추가적인 주주환원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견조한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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