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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신세계판 알파고로 AI 쇼핑시대 연다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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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3-29 10:37

인공지능 활용 고객 맞춤형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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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신세계판 알파고로 AI 쇼핑시대 연다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신세계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의 마음까지 읽는다. 신세계백화점은 30일부터 고객의 취향을 1:1로 저격한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이 선보이는 인공지능 고객분석 프로그램 ‘S마인드’는 신세계를 뜻하는 ‘S’와 마음을 뜻하는 ‘마인드’를 합성한 것으로 ‘신세계 고객의 마음을 읽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세계는 그간 백화점업계의 대표 소통 수단이었던 ‘DM(Direct Mail)’을 통해 모든 고객에게 동일한 쇼핑 정보를 전달하던 방식을 탈피, 인공지능 고객분석 시스템을 가동해 고객 맞춤형 1:1 소통으로 백화점 마케팅 3.0 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가 자체 개발한 개인화 서비스인 인공지능 시스템 'S마인드'는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쇼핑정보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신세계백화점 고객 500만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구매 기록과 성별, 연령, 지역 등 약 100여개의 변수를 사용해 매일 빅데이터를 만들어낸다. 이를 바탕으로 선호 브랜드를 산출해내고, 해당 브랜드에 대한 쇼핑정보를 제공한다.

신세계는 이번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 개발을 통해 마케팅 적중률을 높이고, 연간 1000억 이상의 매출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개인화 시스템을 활용한 인스토어 마케팅도 한층 강화된다. 신세계백화점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고객은 백화점 매장 방문과 동시에 고객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혜택 쿠폰과 다양한 쇼핑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이 개발한 인공지능 고객분석 시스템은 구글이나 IBM 등 인공지능으로 이미 유명세를 떨친 해외기업과의 협업이 아닌 국내 기술력으로 자체 개발한 모델로 의미가 크다.

신세계는 이번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을 위해 시스템기획팀, 영업전략팀, 고객기획팀 등 30여명의 신세계 인력을 비롯, 신세계아이앤씨, 국내 유수의 대학교 통계학과 교수, 데이터 분석 회사, 시스템 개발사와 함께 4년여간 매달려왔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인공지능 개인화 애플리케이션 출시는 시작일뿐 데이터 축적이 늘어남에 따라 이 시스템은 더욱 정교해질 것”이라며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정교한 타깃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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