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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작년 최대 흑자 638억 달성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03-29 09:16 최종수정 : 2017-03-29 10:18

채권·주식·대체투자 등 운용 수익률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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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군인공제회는 지난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흑자달성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2016년 회계결산 결과 지난해 군인공제회는 사업이익으로 2942억원을 벌어, 회원복지비(회원퇴직급여 이자 등)로 2304억원을 지급하고도 6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2016년 12월 말 기준, 군인공제회의 자산은 9조8431억원으로 전년 대비 3602억원이 증가했으며, 자본잉여금은 838억원이 증가한 1762억원, 지급준비율은 102.4%를 유지하는 등 한층 재무구조가 건실해졌다.

이번 군인공제회의 흑자달성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고 전했다. 중국의 경기둔화, 브렉시트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의 흑자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자산매각 등 특별이익 없이 순 자산의 운용을 통해 5.1%의 높은 운용 수익률을 달성한 것이다.

투자유형별 운용 수익률을 보면 △채권(7.4%) △주식(5.0%) △대체투자(4.6%) 순이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통한 수익창출 역량 강화 △산하사업체 구조조정을 통한 투자가치 제고 및 시너지 발휘 △조직개편을 통한 투자 활성화(투자심사 인력 강화·해외투자 확대) △회원 제일주의와 윤리경영에 기반을 둔 조직문화 발전 등 전 임직원들의 전사적인 노력의 결과다.

이상돈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공제회의 지속가능 경영의 발목을 잡는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등 부진사업장을 정상화 하는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취임당시 15건 2조2000여억원에 이르던 것을 매각 또는 사업 정상화를 통해 지난해 말까지 7건 6500여억원을 회수해 재투자했다.

수익성이 낮고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없는 사업체는 과감하게 구조 조정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사업체는 추가 투자 및 인수했다. 그 결과 금융사업체 3개(대한토지신탁·한국캐피탈·엠플러스자산운용)와 군 관련 사업체 3개(공우EnC·엠플러스F&C·군인공제회C&C)로 재편함과 동시에 사업체간 시너지 발휘를 통해 사업영역을 다각화했다. 2016년도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선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외부 전문기관의 경영 컨설팅 결과를 기초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CIO 한 명이 전체 투자 사업을 관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금융과 건설부문 CIO 2명을 외부에서 영입했으며, 신속 정확한 의사결정과 책임감 있는 투자를 위해 ‘사업제안서 실명제’, 외부전문가 풀(Pool)제도 확대 등 수익창출 역량을 강화했다.

이상돈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지난해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전폭적인 신뢰와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 한다”며 “올해에도 미국의 금리 인상, 국내 부동산 경기침체 등 대내외 경제 환경이 어려운 게 현실이지만 공제회 전 임직원이 단결해야한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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