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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대우조선해양 사채권자 집회일까지 최종입장 결정할 것”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03-29 09:06

산업은행에 추가 보강 자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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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국민연금이 내달 17일로 예정돼있는 사채권자 집회일까지 최종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대우조선 채무 재조정안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첫 실무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23일 공표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금융당국의 구조조정 방안과 관련해 4월 17일부터 18일까지로 예정된 사채권자 집회일까지 기금의 투자기업에 대한 가치 보전 방안, 법률적 위험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최종 입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29일 설명했다.

다만 현재, 관련 검토를 위한 자료가 불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기업인 대우조선해양과 해당사의 대주주인 산업은행 측에 추가 보강 자료를 요청하고, 이를 확인한 후 신중하게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국민연금 가입자를 위한 기금 이익 제고 관점에서 판단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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