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전날 CME 연계 글로벌 파생시장을 10여분 지연해 6시 10분께 개장했다. 미리 통보된 부분이 아니라 투자자들은 혼선을 빚으며 증권사들에 불만을 제기했다. 시스템 장애는 전 증권사 공통 사항이기 때문이다.
이날 야간선물시장에는 새롭게 인하된 거래승수가 청산결제시스템에 반영되는 첫날이었다. 코스피200선물·옵션, 미니 코스피200선물·옵션 등에 바뀐 거래승수가 제대로 반영이 안돼 파생상품시스템에 장애가 생기며 개장시간이 지연된 것이다.
거래소 측은 “거래승수인하에 따른 시스템변경으로 인한 전산 오류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1시간 전에야 통보를 해 증권사에 혼란이 생긴 것 같다”며 “1회성 오류로 이런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