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은 28일 전국 평균 특란 30개들이 한 판 소매가가 전날 기준 7372원으로 평년 가격(5517원) 대비 33.6%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달걀(1개 기준) 가격은 지난달 10일부터 159원으로 유지되다가 3월 13일 이후 166원으로 7원 올랐다.
3월에 초·중·고등학교가 잇따라 급식을 재개하면서 달걀 수요가 늘어난 것이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 6일 미국에서 AI가 발생하면서 미국산 달걀이 전면 수입금지 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
대형마트들은 앞다퉈 달걀 값을 인상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23일부터 달걀 한 판(대란 기준) 가격을 6680원에서 6880원으로 3% 올렸다. 이어 롯데마트도 지난 24일부터 달걀값을 6680원에서 6880원으로 200원 인상했다.
홈플러스는 현재 달걀 한 판을 7990원에 판매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AI로 인한 가격인상을 대비해 마련한 여유 물량이 있어 당분간 가격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