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김재동 금융부문CIO
군인공제회는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이상호 금융부문CIO의 후임을 외부 공모가 아니라 본부장 중 내부 승진을 통해 금융부문CIO를 선발하기로 결정하고, 인사검증과 임원면접 결과를 기초로 최종적으로 운영위원회에서 김재동 증권운용본부장을 신임 금융부문CIO로 선정했다.
이는 군인공제회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내부에서 최고 투자책임자(CIO)를 뽑은 것은 것이다. 군인공제회 금융부문CIO는 주식, 채권, 대체투자본부의 자산 3조8000여억원 규모를 운용한다.
군인공제회는 2008년부터 자산운용업계 등 외부에서 CIO를 영입해 왔다. 그러나 이제 자산운용부문의 내부 역량이 갖춰졌고, 직원들의 사기 등을 고려해 공제회 전체 임원 중 1명은 내부 승진을 통해 선발하는 것으로 추진했다.
이번 신임 김 금융부문CIO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미국 뉴욕의 로체스터 대학교(MBA)과정을 수료했다. 대한투자신탁 뉴욕사무소(과장), 제일투자신탁 리서치팀장, 조흥투자신탁 리서치실장‧주식운용팀장, 한국투신운용 및 베어링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상무)을 역임했다. 그 후 군인공제회 경력직 공모를 통해 2015년부터 증권운용본부장으로 근무해 왔다.
김 신임 CIO는 4월 1일부터 업무를 수행하며 임기는 3년으로 한차례 연임할 수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