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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업연, 두산중공업에 박지원 사내이사 후보 반대 권고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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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3-27 17:25 최종수정 : 2017-03-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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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두산그룹 계열사의 사내이사와 사외이사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27일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두산그룹의 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의 사내이사 후보 선임과 두산밥캣의 사외이사 후보 선임이 부적절하다고 의견을 냈다.

두산그룹의 정기 주주총회는 두산중공업이 오는 31일 의안으로 박지원 사내이사 후보를 재선임한다.

박 후보는 현재 두산중공업의 대표이사이며, 두산그룹의 부회장 그리고 두산의 부회장이다. 박지원 후보는 회사의 최대주주인 두산의 최대주주다.

기업지배구조연구소에 따르면 1999년 두산은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였으며 이중 신주인수권만 지배주주일가가 인수했다. 이중 박지원 후보는 신주인수권 26만9562주를 인수했다.

기업지배구조연구소 측은 “이러한 지배주주일가의 신주인수권 보유는 경영권 승계를 위한 특혜”라며 “2003년 지배주주들은 보유하고 있던 신주인수권을 전량 소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지난해 4월 케이스포츠재단에 4억원을 출연했는데, 이는 대통령 측근 최순실이 설립을 주도한 재단에 전경련이 출연금을 할당하는 방식으로 강제 모금한 자금의 일부다. 이어 설사 강요에 의한 기부라 하더라도 이를 이행한 임원들은 회사의 재산을 정당하지 않은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며 반대를 권고했다.

또한 정지택 후보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반대했다. 정 후보는 현재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정지택 후보가 케이스포츠 재단에 출연증서에 서명을 한 당사자는 아니나, 출연 당시 회사의 대표이사였다.

출연 당시 회사의 대표이사는 미르재단 등에 대한 출연 사태로 회사에 재산적, 비재산적 손해를 야기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반대를 권고했다.

이밖에도 같은날 열리는 두산 밥캣의 주총 상정안인 김회선 후보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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