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한국씨티은행
27일 씨티은행은 한국 시장 진출 50주년을 맞이해 오는 2020년까지 자산관리서비스에서 목표고객 50%, 투자자산규모 100%, 수신고 30% 증가를 목표로 하는 내용을 포함한 '차세대 소비자 금융 전략'을 발표했다.
씨티은행은 반포, 청담 WM센터에 이어 올해 서울, 도곡, 성남 분당 세 곳에 WM센터를 추가 개설한다. 80여명 직원의 청담센터 이상의 대형화된 자산관리 센터가 추가 오픈될 예정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자산관리 서비스 고객군을 5000만원 이상으로 확대해 자산관리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씨티골드 프라이빗 클라이언트 고객(10억원 이상), 씨티골드 고객(2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씨티 프라이어리티 고객(5000만원 이상 2억원 미만)으로 분류된다.
개인대출 및 중소중견기업 대출 고객을 위해 주요 지역에 허브화된 '여신영업센터'도 신설한다. 기존 영업점도 대형화해 지난해 말 133개의 영업점은 앞으로 30~40개로 줄어든다. 다만 영업점 축소에 따른 인력 감축은 없다.
또 비대면 디지털 채널 강화도 이뤄진다. 신규 고객의 80% 이상을 디지털 채널로 유치하며 고객의 80%를 디지털 채널 적극 이용자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인인증서 제거, 거래절차 간소화, 보안강화 등의 기능을 담은 신규 인터넷뱅킹 플랫폼을 오는 5월 출시한다.
씨티은행은 모바일 채널 강화 차원에서 영업점 창구 이용 고객에게 '계좌유지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브랜단 카니 한국씨티은행 소비자금융그룹장은 "최근 은행업은 영업점보다는 디지털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혁신적 WM센터, 여신영업센터, 고객가치센터, 고객집중센터 등을 통해 고객들의 변화하는 요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