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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70주년 LG…글로벌 영속기업 다짐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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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3-27 15:53

1947년 락희화학 창립 이어 구본무 회장 제2창업 선언 27일에 큰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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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70주년 LG…글로벌 영속기업 다짐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LG화학 전신인 락희화학공업사가 지난 1월 70주년을 맞이한 바 있고 구본무닫기구본무기사 모아보기 회장 이후 제2창업 선언을 했던 27일에 그룹 창립 의미를 되시기곤 했던 LG그룹이 올해는 기념행사 없이 차분히 보내면서 오히려 그룹 미래 비전이 다시 한 번 눈길을 끌었다.

LG그룹 역사는 1947년 1월5일 연암 구인회 창업회장이 락희화학공업사를 창업하면서 출발했다. 화장품 ‘럭키크림’ 제조로 시작해 일상생활에 밀접하고 필수적인 산업 영역 개척의 70년이었다.

◇ 글로벌 명가 LG 도전과 혁신 70년

구인회 창업회장이 첫 터전 부산 서대신동 락희화학공업사에서 창업한 이래 LG그룹은 지난 70년간 우리나라 최초로 화학산업과 전자산업을 개척하며 국가산업·경제발전에 이바지해왔다.

플라스틱, 치약, 세탁기, 냉장고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개발해 국민 생활의 질을 높였다.

또 국산 라디오, 전화기, 흑백TV, 세탁기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올레드(OLED) TV를 가장 먼저 양산한 데 이어 플렉서블 및 투명 OLED와 플렉서블 와이어 배터리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산업 역사에 큰 획을 그어왔다.

2003년에는 국내 대기업 최초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모범적인 지배구조 구축과 투명경영에도 앞장섰다.

LG는 지난 70년간 매출액 3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약 150조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종업원 수도 20명에서 시작해 지난해 22만2000여명이 국내(13만7000명)와 해외(8만5000명) 곳곳에서 근무하고 있다.

◇ “창립 70년, 변화 혁신 필요”

구 회장은 지난 1월 1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최고경영진 40여 명과 만찬을 나누며 창립 70년 의미를 나누는 자리에서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고 “다가올 100년을 넘어 영속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함께 다졌다.

당시 구 회장은 “창업회장님 이래 많은 선배 경영자분들과 임직원 여러분이 고락을 함께하며 헌신해 주신 덕에 LG가 창업 70년을 맞게 됐다”고 역사를 반추했다.

이어 “돌아보면 국민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을 우리 손으로 만드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해왔다”며 이같은 그룹 핵심가치를 살려 창립 100년, 들로벌 영속기업으로 발돋움 하자는 각오를 다진 셈이다.

◇전직원들에 뜻깊은 선물 지급

창립 70주년을 맞아 전직원들에게 나눠준 기념품‘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도 화제를 모았다.

27일 LG전자는 자사의 전신 금성사가 1959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라디오(A-501)를 모티브로 한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를 직원들에게 기념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창립 70주년 에디션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에는 기념 엠블럼이 새겨진다. 더불어 금성사의 영문 브랜드였던 ‘Goldstar’ 로고가 샛별 모양의 심볼마크와 함께 부착돼 있다. 이는 직원 기념품으로 제작된 것으로 시중에 판매되지는 않는다.

LG전자는 기념품에 ‘70년 동안 꾸준히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 LG의 열망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그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주인공은 임직원 여러분입니다’라는 문구를 담은 메시지카드도 동봉해 전달한다.

국산 1호 라디오(A-501)은 구인회 LG 창업회장이 1947년 국내 최초 화학회사인 락희화학공업사(現 LG화학)에 이어 1958년 국내 최초 전자회사인 금성사를 설립한 후, 당시 고가였던 외국산 라디오를 합리적인 가격의 국산품으로 만들어 보급하겠다는 일념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LG관계자는 “산업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화학과 전자산업 등을 개척하며 경제발전에 이바지해온 LG가 도전과 혁신의 창업정신을 다시 한번 고취해 영속기업으로 나아가자는 의미에서 이번 기념품을 제작해 전 직원들에게 지급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과 무선으로 연결해 실내외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디지털 기기다.

한편, LG는 창립기념일 행사를 별도로 열지 않는다. 대신 해마다 4월 둘째 주 금요일을 창립기념 대체휴무일로 정해서 운영한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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