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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성공 황창규 5G 꿈 이루나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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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3-27 01:05 최종수정 : 2017-10-15 17:02

내년 평창올림픽 시범 세계 첫 상용화“4차 산업혁명 변화 흐름 주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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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회장이 지난 1월 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그룹 신년 결의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황창규 회장이 지난 1월 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그룹 신년 결의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지난 3년간 기가토피아의 새로운 비전 제시와 기업문화혁신, 고객인식 개선을 통해 2년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국내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확보했다.”

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KT 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35기 정기주주총회’에 앞서 이같이 말하고 “KT의 인텔리전트 네트워크는 앞으로 촉발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것”이라며 “201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기로 한 5G는 4차 산업혁명에 의한 세상의 변화를 더욱 앞당길 것”이라고 연임의 포부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지난 3년간 경영 성과를 토대로 황 회장이 내수 기반의 ‘통신기업’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전 세계 ICT를 선도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KT를 탈바꿈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 황 회장 리더십 빛났다

KT CEO추천위원회는 지난 1월 26일 황 회장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으며 지난 3년 임기 동안의 경영 실적을 바탕으로 황 회장을 CEO 후보로 추천했다. 황 회장은 2014년 4000억여원 적자를 보고 있는 KT를 2015년 영업이익 1조2929억원까지 끌어올리며 흑자 회사로 탈바꿈 시켰다. 이어 2016년에는 2분기 연속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또한 KT 주력사업인 ‘기가인터넷’ 가입자 수 확보 역시 기대 이상의 속도로 끌어올렸다. 목표치였던 가입자 250만명은 이미 지난 1월에 넘어갔다.

특히 황 회장 취임 이후 KT의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매년 상승했다. 2016년 연결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인 1조44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순이익은 7978억원으로 전년 대비 26.4% 증가하는 등 황 회장의 경영 리더십이 고스란히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의 신용 등급도 2014년 2월 이후 3년여 만에 ‘A 레벨’로 복귀했다. 이같은 황 회장의 경영 실적 탓에 KT노동조합 역시 황 회장 연임 찬성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다. KT노조는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현 CEO 취임 후 지난 3년간 여러 가지 공과가 있었지만 어려운 가운데서도 KT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소기의 성과를 창출한 점은 분명하므로 현 CEO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회사와 조합원 모두를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판단한다”며 연임 찬성을 발표하기도 했다.

◇ 통신 넘어 플랫폼 기업 변신

지난 1월 임직원들만 모여 진행된 2017년 신년 전략워크숍에서 황 회장은 앞으로 3년간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기업·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재난·안전 분야를 ‘5대 플랫폼’으로 선정, 미래 핵심사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4차 산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 ‘5G’에 적극적 행보를 펼칠 전망이다.

2015년 3월 열린 MWC 2015에서 황 회장은 ‘5G, 미래를 앞당기다(5G and Beyond, Accelerating the Future)’를 주제로 5G가 만들어낼 미래상을 제시했다면, 얼마전 열린 MWC 2017에서는 ‘5G 너머 새로운 세상(New World Beyond 5G)’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 향후 5G가 가져올 세상에 대해 내다보기도 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통신 부문 공식파트너사 이기도한 KT는 2018년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준비작업도 추진 중이다. 글로벌 파트너들과 적극적 협력을 바탕으로 2016년 ‘평창 5G’ 규격을 공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삼성전자와 함께 ‘5G 퍼스트 콜’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에는 세계 최초로 도심을 달리는 버스 안에서 5G 테스트를 완료하기도 했다. 황 회장이 기반을 닦은 5G 기술은 통신뿐 아니라 방송에서도 비약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최초로 흑백TV 중계가 시작된 이래 올림픽과 방송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최초 컬러TV 위성중계,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는 최초의 모바일 기반 생중계가 서비스됐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5G 기반의 첨단 중계기법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황 회장의 이러한 4차 산업 선도 의지는 현재 인공지능(AI), 혼합현실(MR), 자율주행차, 생체인증, 데이터 커머스 등 차세대 ICT 기술개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인공지능과 관련해선 최근 인공지능 TV ‘기가 지니’를 출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기존 인공지능 기기가 스피커에 한정된 것에 비해 ‘기가 지니’는 IPTV, 인터넷전화와 연동해 미디어 제어, AI 홈 비서, 홈 IoT 허브, 음성 및 영상통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강점이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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