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니게이드는 윌리스 MB와 랭글러의 강인한 외관 디자인을 모태로 트렌디하고 현대적인 스타일로 가지고 있다. 지프 특유의 박스형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관습에 순응하지 않는 반항적이며 에너지 넘치는 외관이다. 솔라 옐로우, 오마하 오렌지, 알핀 화이트, 시에라 블루, 콜로라도 레드 등 9종에 이르는 다양한 외부 컬러와 그에 대비되는 내부 베젤 컬러의 조합은 개성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들의 니즈를 그대로 반영했다. 그 결과 도심과 야외 어디에서나 레니게이드에 더욱 특별하고 감성적인 느낌을 더해 준다.
전면부는 지프 특유의 세븐-슬롯 그릴 아래쪽에 상하단으로 나뉜 범퍼는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돼 고속 주행시 안정감을 높이고 외부 소음은 줄여준다. 상단 범퍼에는 바디컬러, 하단 범퍼에는 블랙을 적용해 디자인적 완성도도 높였다. 측면은 짧은 오버행, 사다리꼴 휠 아치, 비스듬히 조각한 듯한 느낌을 주는 도어 하단, 조각품을 연상시키는 짧은 유선형 라인들의 조합 등으로 강한 존재감을 선보인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