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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보아오에서 스타트업·핀테크 논의 주도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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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3-26 12:36 최종수정 : 2017-03-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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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차남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한화생명 상무가 '아시아판 다보스 포럼'이라고 불리는 보아오포럼에 참가해 최근 어려워진 중국과의 관계에서 민간경제외교 사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올해는 한화그룹이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아시아 스타트업 20개사를 초청해 'From ‘Made in Asia to Created in Asia'를 주제로 보아오포럼의 공식세션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개최했다.

◇김동원 상무,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 가능성 논의

한화그룹은 이번 보아오포럼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포럼주최측과 공식 세션을 개최했다. 중국,일본,한국,인도,태국 등 아시아 권역 2~30대 스타트업 창업자 20명이 패널리스트로 참석했다. 보아오 Dongyu Island Hotel에서 24일 오전 9시부터 두시간동안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인도 대표 온라인 쇼핑 사이트 마이델라(Mydala)사의 아니샤 싱(Anisha Singh)(인도, 40세 여성)대표, 싱가폴 대형 배송서비스 닌자밴(Ninja Van)의 창웬라이(Chang Wen Lai)(싱가폴, 30세 남성)대표, 동남아 지역 최대 차량 공유 플랫폼 그랩(Grab)사의 안토니 탄(Anthony Tan)대표(말레이시아, 35세), 태국의 최대 레스토랑 리뷰 사이트 웡나이(Wongnai)사의 요드 친수파쿨(Yod Chinsupakul)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라운드테이블 패널로 참석한 각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젊은 나이에 아이디어와 패기를 가지고 도전했던 역경과 성공담을 공유하며, 아시아를 통합해 각자의 사업을 더욱 성장 시킬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교환했다.

또 이들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확보 및 아시아의 미래성장 동력 창출, 창업 동료간 네트워킹의 중요성 등을 논의하며 활발한 토론을 두 시간 동안 이어가며, 아시아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논의했다.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에 공식패널로 참석한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는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아시아 국가들이 세계 시장에서 얼마나 창의적인 영향력을 선사할 수 있을지 토의해보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며 “각 국가의 아시아 스타트업들이 서로 통합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면 더 큰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발언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창업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아시아 스타트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Pan-Asia Startup Ecosystem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번 보아오포럼에서 열린 세션 중 가장 다양한 국가의 참석자들로 구성된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 참석자들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이번 행사 후에도 정기적으로 같이 모여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의 지속적 발전방안을 마련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행사를 마친 후 김동원 상무는 “아시아권역의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들과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면서 대기업 주도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한화의 드림플러스도 국내외 스타트업들의 꿈이라 표현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보험업계에서 유일하게 핀테크 지원센터인 '드림플러스63'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터넷전문은행인 K뱅크에도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김동원 상무는 보험업계에서도 유명한 '핀테크 선두주자'로 한화생명 신성장동력의 일환으로 핀테크 분야를 이끌며 전사적 행보를 지휘해왔다는 평가다.

◇텐진시 부시장 등과 만나 '민간경제외교 사절' 역할

김동원 상무는 김용현 한화자산운용대표와 함께 텐진시 짜오하이샨 부시장 일행을 만나 텐진시 및 텐진시 자유무역지대의 최근 투자환경 및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김 상무는 이 자리에서 한화자산운용 중국법인, 중국기금업협회 라이선스 등록 등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최근 한화그룹은 중국 핀테크 기업인 디안롱(Dianrong)과 2015년 설립한 합작 P2P금융업체 H&D(Hanwha&Dianrong) 사업을 '잠정 보류'로 돌렸다. 중국 내 P2P 대출 가이드라인이 시행되는 등 규제가 강화되며 시장 상황이 비우호적으로 바뀐 탓이다.

김동원 상무는 이번 디안롱과의 합작법인 설립에도 기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신규사업자에 대한 중국 금융당국의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P2P 사업은 잠정 보류하고 핀테크 사업 영역을 넓혀가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아시아 스타트업의 요람 한화그룹 ‘드림플러스’

한화그룹이 이번 보아오포럼에서 스타트업기업과의 라운드테이블을 주최한 배경에는 한화그룹이 국내·외에서 의욕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드림플러스’가 있다.

한화그룹 자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드림플러스’는 김동원 상무 주도로 국내에 ‘드림플러스 신사’, ‘드림플러스 63’ 및 해외에 일본의 ‘드림플러스 도쿄’, 중국 ‘드림플러스 상하이’센터 운영을 통해 창업활동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금융의 중심지 여의도 63빌딩에 위치한 국내 보험업계 유일한 핀테크 지원센터인 ‘드림플러스 63’은 현재 입주 스타트업 2기를 모집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기 기업 11곳 중 △레드벨벳벤처스 △QARA △쎈스톤 등은 한화손해보험·한화자산운용·한화생명과 각각 제휴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입주 연장이 결정됐다.

통합보험관리 앱 '보맵'을 운영중인 레드벨벳벤처스는 한화손보와 서비스 정식 계약을 앞두고 있다. 또한 QARA는 자산운용과 사업협력이 구체화단계에 있으며, 쎈스톤은 한화생명 내 통합인증 프로젝트 참여기업으로 검토중이며 일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그룹 '드림플러스'는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회사가 입주시 필요한 사무공간과 시설물, 법률·IP·세무·회계·홍보 서비스, 국내외 파트너들과의 사업협력·네트워킹, 투자자 연계 등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이뿐아니라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해외사업화 프로그램 ‘GEP(Global Expansion Program)’을 제공하는 등 청년창업 지원 및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2016년 대한민국 스타트업들이 함께 하고 싶은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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