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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래·NH·한국, 27일 손실제한 ETN 15종목 최초 상장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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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3-23 18:53 최종수정 : 2017-03-23 19:01

ELS 대체 기대…지수추적형 ETN·ETF와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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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래·NH·한국, 27일 손실제한 ETN 15종목 최초 상장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주가하락 시에도 손실이 일정수준으로 제한되는 ‘손실제한 ETN’ 15종목이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손실제한 ETN(상장지수채권)이란 만기시점에 기초지수가 일정수준 이하로 하락 하더라도 사전에 약정된 수준으로 최저 상환금액이 지급되는 상품이다.

ELS(주가연계증권)의 단점(낮은 환금성 등)을 보완하면서 다양한 수익구조를 갖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투자자에게 공급하는데 의의가 있다. 지수추적형 ETN·ETF와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볼 수 있다.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및 한국투자증권 등 4개 발행사가 다양한 수익구조를 갖는 총 15종목을 상장한다. 전체 발행규모는 1050억원으로 종목별 70억원 규모다.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은 각각 4종목을, 한국투자증권은 3종목을 상장할 예정이다.

수익구조유형 역시 콜, 콜·풋스프레드, 조기상환형 종목 및 버터플라이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다.

투자자는 주식시장의 전망에 따라 다양한 구조의 상품을 통해 수익 추구와 리스크 헤지가 가능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손실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면서 주식시장 상승 또는 하락뿐만 아니라 박스권에 갇힌 상황에서도 수익 추구가 가능한 상품에 투자함으로써, 시장 변동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힘든 개인투자자들의 활용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장외시장에서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인기 있는 ELS의 대체 상품으로 활용하거나 원금 부분보장형 ELS 등과 유사한 구조로서 손실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면서도 장내에서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다.

기초지수 대비 만기 손익구조는 발행가액 1만원을 기준으로 투자 후 만기까지 보유한 경우를 설정한 것으로, 상장일부터 최종거래일 사이에 시장가격으로 매매할 경우에는 다른 수익률을 보일 수 있다.

기초지수 수준이 유지되더라도 매수 후 만기까지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옵션의 시간가치 변동 등으로 인해 수익 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발행 증권회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무담보 성격의 파생결합증권이므로 투자시 발행사의 재무건전성 관련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공정한 가치 평가를 위해 외부 평가 2개사의 평가가격을 산술평균해 지표가치와 실시간지표가치를 공표해야 한다. 또한 조기상환은 조기상환 평가일의 기초지수 종가로 그 발생 여부를 판단하므로, 장중 기초지수가 조기상환 기준에 해당해도 기초지수 종가가 조기상환 기준에 해당하지 않으면 조기상환은 발생하지 않는다.

기초지수가 상장증권 또는 장내파생상품 등을 기초로 한 경우 기초지수의 변동에 의한 평가 손익이 과세표준기준가격 산정시에는 제외된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증권상품시장부 고영진 팀장은 “손실위험 등으로 인해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에 직접 투자하기 힘든 투자자는 손실제한 ETN 투자로 간접투자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손실제한 ETN 도입으로 다양한 수익구조로 연계된 상품이 거래되는 구조화상품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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