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은 일반 직원 5배에 달해
21일 발표된 각 은행 연차보고서를 보면 신한은행은 직원 수 1만4천624명의 1인당 평균 보수는 8470만원, 국민은행이 8300만원으로 2위, KEB하나은행이 8200만원, 우리은행은 8000만원 순이었다. 신한은행은 작년 당기순이익 1조 9403억원으로 전년보다 30.2% 늘어난 수치를 보였고 전체 은행권 중 당기순이익 1위를 8년 넘게 유지하고 있다.
본부장급 이상 4대 은행 임원의 평균 연봉은 4억 1000여만원에 달했다. 일반 직원들 평균 연봉에 5배가량 되는 금액이다. 본부장급 이상 신한은행 임원은 기본급과 성과급(지급여부가 추후 확정되는 주식보상 포함)을 포함해 1인당 평균 5억 1000만원의 보수를 챙겨 1위에 올랐다. KEB하나은행 임원은 평균 4억 6600만원을 받아 2위를, 국민은행 임원은 4억 3100만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우리은행 임원의 평균 보수는 2억 8400만원이다.
4대 은행의 사외이사들은 연간 180시간 정도를 일해 평균 5480만원을 챙겼다. 시간당 급여로 따지면 30만원 수준이다. 연봉은 KB국민은행 이사들이 가장 많이 받았다. 4명의 KB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은 평균 7550만원을 수령했다. KEB하나은행의 사외이사들은 5011만원을 받아 2위에 올랐고, 신한은행 4953만원, 우리은행 4403만원 순이다.
이 외에도 KDB산업은행 임직원 평균 연봉은 8320만원으로 국책은행 중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했고 지방은행인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의 평균 연봉은 각각 8290만원, 8260만원으로 나타났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