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
이미지 확대보기이 증권사의 김록호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44%, 전 분기 대비 4% 오른 9조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58% 증가할 전망이다. 추정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41조1000억원에서 46조1000억원으로 12%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로 매출액이 각각 전년대비 34%,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출액에서 45%를 차지하는 IM사업부가 스마트폰 성장 둔화로 인해 매출액 성장이 미미한 가운데, 반도체의 견조한 수요와 모바일 OLED패널의 채용 고객 추가로 부품 사업이 외형 성장을 재개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전사 영업이익에서 반도체의 비중이 55%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 1분기 반도체 가격의 상승분을 반영하며 반도체 사업부의 이익을 25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D램에서 1x나노 공정의 안정화와 V-낸드로 차별화된 실적을 시현중에 있으며, 비메모리의 수요도 견조하다"며 이익에 기여할 것을 전망했다.
IM사업부의 경우, 1분기에는 갤럭시 노트7의 단종과 갤럭시 S8 출시 직전 분기로 인해 하이엔드 제품 비중이 13%로 역사적으로 가장 낮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올 4월말 갤럭시 S8과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의 출시를 통해 2분기부터 하이엔드 비중이 25% 내외로 확대되며 3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