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원 떨어진 1130.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0원 내린 1,130.0원에 개장했다.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대로 금리 인상이 단행되면서 큰 이벤트가 마무리된 영향이 외환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이날도 2508억원을 매수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는 3조원을 넘었다.
국제금융센터의 '3월 FOMC에 대한 "Dovish Hike" 평가로 주가 반등' 리포트는 "미국 연준(Fed)은 3월 FOMC에서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인상했으나 기자회견을 통해 완화적 메시지 전달에 치중하면서 급속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연내 정책금리 3회 인상이 점진적인 것으로 인식되는 등 미국 연준과 시장 간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인식 차이가 축소돼 향후 이어질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