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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부총재 "미 보호무역주의 우리경제에 부정적"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3-16 15:15

한은-대한상의, 글로벌 빅4 변화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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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부총재 "미 보호무역주의 우리경제에 부정적"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는 16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장병화 부총재는 이날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은과 대한상의가 공동으로 개최한 '2017년 글로벌 '빅4'(미국·EU·중국·일본) 정세변화와 정책과제 세미나'에 참석해 "최근 글로벌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다"며 "빅4의 위험요인들이 현실화되면서 세계교역과 우리 수출 회복세를 제약하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이날 새벽 미국 연준(Fed)이 정책금리를 인상한 것과 관련, 장병화 부총재는 "이번 금리인상은 충분히 예상됐지만 추가 인상속도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계속 남아있다"며 "만약 금리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인상될 경우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프랑스 대선, 그리스 채무이행" 등이 불확실성 요인으로 지적됐다. 중국은 "과도한 기업부채, 과잉설비 등 구조적 취약요인"과 "미국과 중국간의 통상 및 환율 문제"가 언급됐다. 일본은 "아베노믹스 아래 적극적 재정정책과 비전통적 통화정책이 효과"를 거뒀지만 "지속가능한 성장과 디플레이션 탈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진단됐다.

장병화 부총재는 "우리 경제는 경상수지 상황, 외환보유액 규모, 금융기관의 재무건전성 및 외화차입 여건 등이 양호해 어느 정도의 대내외 충격은 충분히 견뎌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병화 부총재는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운 상황도 극복해낸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정부와 한국은행은 어느 때보다 긴장감을 갖고 금융·외환시장과 실물경제 안정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적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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