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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KB국민카드·하나카드 카드론 적정성 검사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7-03-15 19:04

가계부채 관리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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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 카드론 실태 점검에 들어갔다. 미 기준금리 인상, 가계부채 급증 등으로 카드론이 뇌관으로 떠오르면서 금융당국이 관리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의 카드론 등 대출이 급증한 원인과 적정성을 파악하기 위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작년 카드사들은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 보전책으로 카드론 등 대출을 늘려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카드사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이용금액은 97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다. 카드대출 잔액은 34조4000억원으로 2015년(31조7000억원) 대비 8.5% 늘어났다.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59조3000억원으로 0.2% 소폭감소한 반면 카드론 이용액은 38조6000억원으로 재작년보다 10% 늘었다.

실제로 카드론이 확대하면서 카드론 이자수익은 2972억원 늘었다. 작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조달금리도 낮아져 조달비용은 1449억원 감소하며 저금리 수혜를 받았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검사가 다른 카드사로 점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연체율이 오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카드론 연체율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 윤민수 책임연구원의 '카드론의 역습, 카드사의 아킬레스건이 될 것인가'에 따르면, 작년 9월말 기준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 개인카드자산 중 다중채무자 등 취약차주와 잠재적 취약차주 비중이 각각 12%(9조4000억원), 17.9%(13조2000억원)으로 구성됐다.

윤 연구원은 "취약차주 비중이 2013년 망 26.5%에서 작년 9월 말 30.6%로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개인카드자산 질적 구성이 저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금리 상승 혹은 유동성 공급 위축이 가속화될 경우 카드사의 건전성 관련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미 기준금리 인상할 경우 대출금리가 상승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연체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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