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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저축은행 김성미 대표이사 취임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7-03-15 14:34

14일 이사회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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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저축은행 김성미 대표이사 취임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김성미 전 IBK기업은행 부행장이 IBK저축은행 대표로 취임했다.

IBK저축은행은 지난 14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김성미 전 기업은행 부행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15일 부산 부전동에 위치한 본점 사옥에서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성미 신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불안한 경제상황과 맞물려 IBK저축은행은 매우 중대한 기로에 서 있으며, 지난 4년간의 힘든 노력을 토대로 아름드리 나무로 커나갈 것인지, 아니면 또다시 초라한 한계기업의 전철을 밟을 것인지 선택은 우리의 몫”이라고 밝혔다.

IBK저축은행 새 도약을 위해 김 대표는 △소통과 화합의 조직 △서민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IBK저축은행 △금융그룹 시너지 역량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미 대표는 'IBK저축은행호'의 선장으로 최선을 다해 고객들이 가장 신뢰하는 우리나라 대표 저축은행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959년생으로 숙명여고와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82년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잠실트리지움 지점장, 서초동지점장, 반월중앙지점장, 남중지역본부장, 개인고객본부장(부행장)을 역임했다.



<김성미 IBK저축은행 대표 프로필>

성 명 : 김 성 미 (金 成 美)

생년월일 : 1959년 5월 6일 (양력)

본 적 : 전남 여수

연 락 처 : 051-791-4360



<학 력 사 항>

1978년 : 숙명여자고등학교 졸업

1982년 :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경 력 사 항>

2017년 1월 IBK저축은행 대표이사

2014년 1월 중소기업은행 개인고객본부장(부행장)

2013년 1월 남중지역본부장

2012년 1월 반월중앙지점장

2010년 1월 서초동지점장

2007년 1월 잠실트리지움지점장

1982년 1월 입 행



<취임사>

IBK저축은행 가족 여러분!

저는 오늘 IBK저축은행 대표이사라는 소임을 부여받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여러 말씀에 앞서 초대 대표이사로서 우리 IBK저축은행을 경영정상화 완성이라는 굳건한 반석위에 올려주신 정만섭 사장님, 그리고 IBK저축은행이 우리나라 서민금융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여 주시고 이제 다시 모행에서 응원을 보내주시는 제2대 대표이사 임상현 사장님, 무엇보다 출범후 4년이란 시간동안 한결같은 애정으로 성원하여 주신 여러 고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그동안 저는 IBK가족의 일원으로서, 우리 IBK금융그룹의 막내 자회사인 저축은행이 눈부시게 성장해 가는 모습을 지켜 보아 왔습니다.

지난 2013년 가교은행에서 인수한 473억원의 누적 손실 부담을 안고 출범한 이후 딱 1년만에 극적인 흑자 전환에 성공하여 업계를 놀라게 하였고 지난 2016년말에는 설립이후 최대 규모의 이익을 시현하여 다시 한번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출범당시 35%에 달하던 부실여신비율을 3% 수준으로 대폭 감축하는 등 건전성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개선하였고 총 대출자산 중 서민금융의 비중을 26%에서 50%까지 확대하여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다졌습니다.

4년이라는 그리 길지 않은 기간에 중소 서민을 위한 IBK금융그룹 성장사다리의 한 축이자, 저축은행 업계를 선도하는 마켓 리더로 거듭나게 된 것입니다.

이 모든 성과는 우리 IBK저축은행 임직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와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저는 오늘 IBK저축은행의 새로운 가족이 되어 기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만 다른 한편으로 현재의 대내외 정치ㆍ경제 환경을 생각하면 무거운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결정으로 인한 가계부채의 압박과 그에 따른 내수 경기 부진, 사드 이슈 등 국제정세 악화로 인한 수출경쟁력 저하, 혼란한 정국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 등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한치 앞도 알기 힘들 정도로 불안합니다.

금융시장 또한 무한경쟁의 소용돌이가 시작되었습니다.

비대면 영업 확대를 계기로 온ㆍ오프라인의 시장 경계가 사라졌고 건전성 감독기준 강화, 지배구조법 시행 등 금융당국의 감독 규제도 눈에 띄게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업계 경쟁 속에서 고객들은 개념소비에 눈을 뜨며 상품과 서비스를 비교하기 시작하였고 공급의 과잉에서 오는 고객확보 경쟁은 생존을 담보로 한 무한 경쟁이 이미 시작되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복잡한 정치ㆍ경제적 상황과 맞물려 우리 IBK저축은행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지난 4년간 힘들게 노력하여 뿌리 내린 나무가 앞으로 10년, 50년을 넘어 수백년을 번창할 아름드리 나무로 커나갈 것인지 아니면 몰아쳐오는 비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초라한 한계기업으로 또다시 전락할 것인지 그 선택은 온전히 우리의 몫입니다.

존경하는 IBK저축은행 임직원 여러분!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우리 IBK저축은행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앞으로 여러분과 제가 함께 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저는 우리 IBK저축은행을 소통과 화합의 조직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 임직원 각자는 태어나서 자라온 환경, 다닌 학교, 개인의 가치관 등이 제각기 다릅니다.

각자의 위치에 따라 부서간, 상하간, 노사간의 입장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IBK저축은행이라는 공동운명체이며 가족인 만큼 어떠한 경우에도 서로 편을 가르고 갈등하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조직보다 더 강한 조직은 없습니다.

부서간, 상하간, 노사간에 아무런 벽이 없이 화합과 소통이 강물처럼 흐르도록 하는데 제가 먼저 솔선수범하여 앞장서겠습니다.

제 의견을 먼저 말하기보다 여러분의 생각을 먼저 듣고, 늘 상의하고 토론하며 최상의 아이디어가 발현되도록

도와주는 대표가 되겠습니다.

다음으로, 시장환경이 어려워질수록 「서민금융」이라는 저축은행업의 기본에 충실한 조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저축은행 업계가 지난 2011년 구조조정 이후 불과 5년만에 흑자기조로 전환된 이면에는 고리高利의 소비자금융이나 부동산 개발금융 위주의 거액여신 취급으로 인한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고위험 자산은 양날의 검과도 같은 것으로, 지금과 같은 경기 하락국면에서는 심각한 건전성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 IBK저축은행이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서민금융 확대를 추진해 왔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사실이며, 앞으로도 IBK금융그룹의 서민금융 대표창구로서 지역 관계형 금융ㆍ중소서민금융 증대에 가일층 매진하여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일선 영업점에서는 지역내 IBK금융그룹 영업점과의 활발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시너지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과 상가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직접 찾아가는 영업, 발로 뛰는 영업에 매진해 주십시오

또한, 후선 지원 조직에서는 일선 영업점의 관계형 서민금융 강화를 위해 상품개발, 광고, 실적평가 개선 등 업무 전반에 대한 제도개선을 서둘러 주십시오.

서민금융 역량강화는 당장의 자산증대나 수익창출이 아닌 우리 IBK저축은행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완수해야 할 과제임을 다시 한번 명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금융그룹 시너지 역량을 강화해 가겠습니다.

우리 IBK저축은행이 다른 저축은행과 대비되는 가장 큰 강점은 IBK금융그룹이라는 든든한 울타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금융업계의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이런 강점 하나를 살리느냐 놓치느냐가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IBK금융그룹의 서민금융 대표 브랜드로서, IBK 성장사다리의 시작점으로서, 모행의 지원이 미처 닿지 못하는 서민과 중소상공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야겠습니다.

이러한 모행 및 금융그룹 자회사들과의 시너지 강화는 아직 부족한 우리 IBK저축은행의 영업채널 확대와 함께 수익구조를 튼튼히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IBK저축은행 임직원여러분!

저는 지난 30여년간 IBK기업은행에서의 근무를 명예롭게 마치고 세계를 향한 끝없는 항로가 열려 있는 이곳 부산에서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저는 앞으로 우리 IBK저축은행號의 안녕을 책임지는 선장으로서 배가 잔잔한 바다를 순항할 때는 묵묵히 뒤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때로 뜻하지 않은 풍파를 만나 흔들릴 때에는 주저하지 않고 앞장서서 파도를 뚫고 물길을 열어갈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지금껏 IBK로부터 받아온 많은 것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IBK저축은행을 누구나 다니고 싶어 하는 최고의 직장, 고객들이 가장 신뢰하는 우리나라 대표 저축은행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저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꿈이지만 여러분과 제가 하나가 되고 IBK저축은행과 고객이 하나가 된다면 능히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IBK저축은행 가족 여러분!

IBK저축은행의 새로운 미래를

우리 함께 만들어 갑시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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