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이달 9일 공시한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달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난 2월 이사회에서 2017년 경비예산으로 인건비 243억원을 포함 총 878억원의 예산안을 승인 받았다.
케이뱅크는 "인건비는 연중 적정 수준의 인원을 관리해서 최대한 절감하고, 물건비는 영업 초기 기업홍보와 이미지 광고에 집중하기 위해 광고 선전비를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2017년 경영전략 목표로 "넘버원(No.1) 모바일은행의 초석이 될 안정적 사업기반 확보"를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방향으로 케이뱅크는 △고객기반 확보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 확보 △미래 성장기반 구축 △혁신과 안정 조화를 꼽았다.
지배구조 측면에서 케이뱅크는 2016년 말 현재 총 9명의 이사진 진용을 갖췄다. 은행장인 심성훈 대표이사, 상임감사위원(김대영 전 NH투자증권 금융PLUS본부장), 재무관리본부장(정운기 전 우리은행 경기동부영업본부장) 등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된다.
전문 분야 기준으로 분류하면 △금융 3명 △경제 2명 △경영 1명 △회계 1명 △소비자보호 1명 △정보기술 1명이다.
이사회 의장인 심성훈 은행장은 1988년부터 2014년까지 KT 시너지경영실장, KT 대외협력실 상무보 등을 거쳐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이 필요한 인터넷전문은행 이사회 수장 적임자"로 소개됐다.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보), 우리은행 인천영업본부장을 역임한 오순명 이사는 선임 사외이사로 낙점됐다. 또 사외이사에는 김선제 성결대 경영학부 교수, 성낙일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 이재정 전 신한카드 영업부문장(부사장) 등이 포함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