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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인상 유력'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3-14 15:58

향후 인상전망에 더 관심.. 외인 매수세·트럼프 정책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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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제금융센터

자료= 국제금융센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Fed)이 오는 14∼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사실상 올릴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4원 오른 1148.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0원 오른 1148.4원에 개장했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은 현재 연 0.50∼0.75%인 정책금리를 0.25% 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압력이 큰 만큼 금리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채권전략 애널리스트는 "3월 FOMC 금리인상보다 연준위원들의 점도표(dot plot) 등 전망 횟수 결과가 금리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며 "미국 연준의 연내 세 차례 인상 전망 유지시 단기적 금리 하락 가능하나 금리인상 경계감과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정상화 압력을 고려할 때 채권금리의 상승 흐름은 불변하다"고 말했다.

금리 격차를 쫓아 자금이 이탈할 경우 원/달러 환율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환율지수는 전달보다 8.0포인트 떨어진 80.0으로 나타났다. 환율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이 4.0%로 전달보다 8.0%포인트 낮아진 반면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은 전달과 같은 24.0%로 훨씬 높았다.

다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세,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은 환율 상승의 제한 요인이다. 키움증권 김유미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하는 점도 감안하면 원/달러 환율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 등 미국 트럼프 신 행정부의 정책도 환변동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경제연구원의 '트럼프 정책과 달러화의 향방' 리포트에서 최문박 책임연구원은 "달러화가 급등락을 보인 배경에는 결국 트럼프의 부양정책으로 인한 미국 경기회복 기대와 환율조작국 지정 등 인위적 개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자리잡고 있다"며 "향후에도 트럼프 정책의 실효성 및 지속가능성에 따라 달러가치의 향방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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