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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버스는 약과 ‘5G 평창 판타지’ KT가 연출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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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3-14 16:05 최종수정 : 2017-03-14 16:35

벌써부터 체험공간 마련 올림픽 관심 높이고 완벽 5G 다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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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네트워크부문 오성목 사장이 1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마련된‘5G 미디어 데이’에서 2018 동계패럴림픽 때 선보일 5G 기반 융합 서비스와 싱크뷰, 360도 VR 라이브(360˚ VR Live), 옴니포인트뷰(Omni Point View) 등 4대 실감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DB

▲ KT 네트워크부문 오성목 사장이 1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마련된‘5G 미디어 데이’에서 2018 동계패럴림픽 때 선보일 5G 기반 융합 서비스와 싱크뷰, 360도 VR 라이브(360˚ VR Live), 옴니포인트뷰(Omni Point View) 등 4대 실감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DB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2018년이면 동계올림픽이 열릴 강원도 평창 현장. 최첨단 3D 중계화면에 눈길을 앗긴 승객들이 지루할 틈조차 없이 자율주행 5G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에는 드론 택배가 배달해 놓은 반가운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

KT가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제공할 5G 기반 새 세상에선 누구나 올림픽 성화 봉송 마지막 주자가 되어 뛰어 볼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기회 도 누릴 수 있다.

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KT 회장이 “네트워크 개선을 넘어 새로운 세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글로벌 무대에서 장담할 만했다.

황 회장은 지난달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글레스 2017(MWC 2017) 개막식에서 “2019년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던 다짐이 얼마나 현실적인지 공개 체험하는 큰 마당을 펼쳤다.

◇ 4대 실감 서비스에 오감 집중

KT는 1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4대 실감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4대 실감 서비스로는 △싱크뷰(Sync View)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Interactive Time Slice) △360도 VR 라이브(360° VR Live) △옴니포인트뷰(Omni Point View)가 눈길을 끌었다.

KT가 새롭게 개발한 ‘VR 웍스루’(Virtual Reality Walk Through가 처음 데뷔하는 순서도 열렸다. VR 웍스루는 고정된 위치에서 360도로 둘러만 보던 기존의 VR 서비스와 달리 체험자가 걸어 다니며 가상의 객체를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차세대 VR 서비스다.

이용자가 VR 고글(VR HMD)과 위치·동작을 실시간 감지하는 ‘트래킹 센서’를 착용하면 성화봉송 가상현실로 들어가 누구나 직접 성화봉을 들고 마지막 성화점화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줬다.

올림픽 개막 전까지 KT는 VR 웍스루 체험 기회는 물론 성화봉송을 주제로 특별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올림픽 열기를 끌어올리는 일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 자율주행 5G버스에서 생생한 경기장면 감상

또한, KT는 이번 간담회에서 5G 테스트 네트워크에 기반한 ‘자율주행 5G 버스’를 시연했다. 5G 버스는 차량관제센터와 5G로 연결돼 다른 차량 및 장애물의 위치정보를 최소한의 지연으로 공유 받아 충돌을 방지한다.

또한 전면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는 속도, 위험요소, 차간 간격 등이 표시되는 만큼 운전자뿐 아니라 탑승자도 각종 위험요소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5G 버스는 자율주행 기능뿐 아니라 안경 없이 그대로 3D 화면을 시청할 수 있는 ‘초다시점 인터랙티브 시스템’이 설치 됐다. 초고용량의 미디어를 5G를 통해 실시간 전송하고 3D로 변환해 다양한 각도와 입체감 있는 경기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 ‘평창 5G 센터’외부 첫 공개

지난해 11월 열었던 ‘평창 5G 센터’도 이날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했다. 이 센터는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주요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장비의 기능검증을 담당하는 현장 R&D센터 역할을 하는 곳이다. KT는 미디어를 대상으로 ‘평창 5G 규격’에 참여한 업체들의 5G 장비 사이의 연동을 시연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통신파트너 KT는 5G 기술을 세계인들에게 선보이고 알려서 겨울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VR 웍스루와 같이 5G 기술을 기반으로 올림픽을 실감할 수 있는 ‘5G 체험존(가칭)’을 구축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운영한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도시뿐 아니라 서울 주요 지역에서도 ‘5G 체험존’을 선보이는 한편 이동형 5G 체험시설을 통해 전국 곳곳에서 5G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5G 네트워크-실감 서비스 겪어 보면 ‘엄지 척’

앞서 KT는 지난해 11월에 돌입해 오는 4월까지 이어가는 ‘헬로 평창(Hello Pyeongchang)’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5G 네트워크는 물론 5G 기반 ‘4대 실감 서비스’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싱크뷰, 옴니포인트뷰와 같은 4대 실감 서비스가 대회 중계에 실제 활용되기 위해서는 각 종목별 주최기관인 국제경기연맹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KT는 2016년 2월부터 국내경기연맹들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기술 안정성에 대한 테스트 결과 및 기술적용 사례를 검증 받았다.

KT 관계자는 “국내경기연맹과 평창 조직위원회로부터 실감 서비스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국제경기연맹들과 미팅 기회를 얻었다”며 “국제경기연맹들의 협조를 위해 수 차례 협의를 거쳐 이번 국제대회에 적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KT는 헬로 평창 테스트 이벤트에서 기술력과 안정성이 확인된 4대 실감 서비스를 실제 대회에 적용하기 위해 국제경기연맹, 관련 협회뿐 아니라 올림픽 중계방송을 총괄하는 OBS(Olympic broadcasting service)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에정이다.

KT 네트워크부문 오성목 사장은 “KT가 세계최초 5G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평창동계올림픽을 보다 실감나고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2018년 평창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5G 기반의 놀라운 서비스를 선보여 ICT 강국, 한국의 위상을 다시금 높이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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