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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한계 뛰어넘은 글로벌 성장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7-03-13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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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영 부회장

▲ 정태영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현대캐피탈은 올해 초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는 ‘현대캐피탈유럽’의 정착을 꾀하는 한편,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중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유럽은 지난해 9월 유럽중앙은행으로부터 최종 설립허가를 받은 뒤 최종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올해 초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연간 1600만대 이상이 판매되는 유럽인만큼 현지화에도 공을 들여 현지인력을 100여명 영입한 바 있다.

현대캐피탈중국은 2012년 9월 설립 이후 4년만에 세전이익 1000억원(2016년 3분기 기준)을 넘었다. 상품자산도 2014년 1조9200억원에서 3조8000억원(2016년 3분기 기준)으로 성장했다. 현대캐피탈중국은 이러한 성장세에 맞춰 최근 베이징에 위치한 새 오피스로 이전을 완료했으며, 향후 자동차 소매금융 뿐 아니라 리스, 도매, 상용차 등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확대해나갈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시장이 이미 포화된 상태에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글로벌 공략에 나선 것이다. 자동차금융이 핵심인 현대캐피탈은 국내뿐 아니라 유럽·중국 등에서도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정태영닫기정태영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은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무조건 글로벌만을 외칠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내부적 세계화(internal Globalization)’을 강조했다.

일례로 현대캐피탈은 ‘Global Risk Band’라는 것을 운용하고 있다. 이는 해외 법인들의 포트폴리오를 통일된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지수다. 각 해외 법인들의 포트폴리오 변동을 모니터링하고 연체율과 손실율 예측이 가능하다. 이 지수에는 각 지역별 금융환경과 정책, 문화 등의 요소가 다 반영되어 있다. 이 지수에는 자체 내부등급에 해당하는 각국의 신용등급 점수도 모두 정리되어 있다.

또 현대캐피탈은 국내와 해외의 임직원을 모두 포괄할 수 있는 직급 체계도 만들었다. 통일된 직급이 없으면 업무는 물론 기본적인 소통도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현대캐피탈은 전세계 모든 직원들이 유사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협력 역시 올해 현대캐피탈 해외시장 진출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방침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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