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수도권 12개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종이 신청서를 없애고 전자펜과 태블릿PC를 이용해 각종 신청을 받았는데 이번에 전국 모든 영업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통장개설이나 카드 개설, 신용대출 신청 등 대부분의 은행 창구 업무가 종이 신청서 없이 이뤄진다. 특히 간편서식과 모아쓰기 기능으로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간편서식은 종이 서식을 디지털 문서로 전환한 뒤 핵심 내용을 재구성해서 한 화면으로 보여준다.
모아쓰기는 고객이 여러 번 이름을 쓰고 서명해야 하는 절차를 고객동의 후 태블릿 PC에 한 번 작성하면 자동으로 적용되는 시스템이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입출금 통장과 체크카드를 만들 때 종이 신청서를 작성하면 총 28번 서명해야 하지만 디지털창구를 이용하면 5번만 이름을 쓰면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종이 문서로 업무를 처리하면 15분 걸리는 작업을 디지털창구에서는 7분 만에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