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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카드 이용액 증가에도 작년 카드사 이익 10% 감소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7-03-08 07:52

마케팅비용 증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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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카드 이용액 증가에도 작년 카드사 이익 10% 감소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작년 카드론 등 대출과 카드 이용액이 늘어났음에도 8개 카드사 순이익이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케팅비용이 수수료 및 이자 수익을 상회하고 대손비용이 증가한데 기인한다.

금융감독원은 8일 '2016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을 발표, 작년 8개 전업카드사 순이익이 1조8134억원으로 전년대비 10%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드론 이자수익은 2972억원,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도 카드이용액이 증가하면서 수수료 수익도 전년보다 3156억원 늘었으며 저금리로 조달비용은 1449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카드이용액 비례해 발생하는 마케팅비용이 전년보다 5194억원 늘고 대손준비금 전입액이 2816억원 증가하면서 카드사 순익은 감소로 이어졌다.

카드사별 순이익 변동 현황을 보면 삼성카드가 12.5% 증가한 것과 달리 신한카드(-1.7%), KB국민카드(-11.8%), 현대카드(-19%), 우리카드(-21.9%), 하나카드(-99.2%), 롯데카드(-34%), BC카드(-30.1%) 모두 감소했다. 삼성카드 순이익 증가는 작년 배당수익 259억원, 유가증권 매각이익 112억원이 이익에 반영되데 원인이 있다.

작년 말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9564만매로 2015년 말 9314만매 대비 2.7% 증가했다.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1억848만매로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액도 12% 늘었다. 작년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746조원으로 전년(665조9000억원)보다 12% 증가했다. 카드별로 살펴보면 신용카드 이용액은 596조원으로 전년보다 11.4%, 체크카드 이용액은 14.5% 증가한 150조원을 기록했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이용액이 증가하면서 카드사 이자수익도 증가했다.

작년 카드대출 이용액은 97조9000억원으로 전년 3조3000억원보다 3.5% 늘었다.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0.3% 소폭 감소했다.

8개 카드사 연체율은 1.44%로 전년말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카드채 스프레드는 28bp로 전년말 36bp 대비 8bp 줄었다.

금감원은 미 연준 금리인상 방침 등 경제여건 불확실성으로 카드사 건전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조달금리와 카드채 스프레드 변동 등을 수시로 체크할 방침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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