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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노트북 뭐가 좋을까?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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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3-06 00:22 최종수정 : 2017-03-06 07:17

더 가볍게 24시간도 거뜬 ‘LG 올데이 그램’
혁신적인 충전 방식 ‘삼성 노트북9 Al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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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올데이 그램, 삼성 노트북9 Always.

▲ LG 올데이 그램, 삼성 노트북9 Always.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신학기를 맞아 국내 대표 라이벌이자 영원한 맞수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노트북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까지 휴대성과 디자인이 트렌드를 주도했지만, 올해는 시장의 화두는 배터리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1월 충전 없이도 배터리가 하루종일 지속되는 제품군을 나란히 출시했다.

◇ 누가 더 가볍나 경쟁 치열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이 수치는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울트라 슬림 노트북 시장은 매년 20~30%씩 성장 중이다. 2013년 67만대, 2014년 85만대에서 2015년 106만대로 늘었다. 지난해엔 일반 노트북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노트북 10대 중 6대는 울트라 슬림 노트북이다.

2013년까지만 해도 국내 울트라 슬림 노트북 시장은 ‘삼성천하’였다. 여기에 애플이 맥북에어를 통해 마니아층을 형성한 정도. 2014년에 국내 노트북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난다. LG전자가 새로운 브랜드 ‘그램’을 출시한 것. 1㎏도 안 되는(정확히 980g) ‘초경량 노트북’을 마케팅 포인트로 잡았던 그램은 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자신감을 얻은 LG전자는 이후 새로운 그램을 선보였다. 2014년엔 13인치 제품 기준으로 980g 제품을 내놨는데 매년 1인치를 늘리면서도 무게는 그대로 유지했다. 2015년엔 14인치 980g, 2016년엔 15인치 노트북도 무게를 1㎏ 이하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노트북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 스마트폰과 비교해 수익성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말 노트북 등 PC 사업을 담당했던 IT솔루션사업부가 사라지면서 관련 인력은 IM(인터넷·모바일) 부문 내 무선사업부로 흡수 통합됐다. 2015년 12월에는 무선사업부 내 PC 개발과 디자인, 마케팅 인력을 한데 모은 PC사업팀을 신설했다.

삼성전자 PC 사업은 3년 만에 ‘사업부’에서 ‘사업팀’으로 지위가 격하된 것이다. 글로벌 사업도 대폭 축소했다. 삼성전자는 한국과 미국, 중국, 브라질 등 4개 국가에서만 PC 관련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때 ‘PC 사업 매각설’이 돌았다. 하지만 최근 그동안의 매각설을 일축하듯 ‘그램’을 겨냥한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자존심 회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 충전 자유로운 ‘삼성’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삼성 노트북 9 Always’를 출시했다. ‘삼성 노트북 9 Always’는 미니멀리즘, 뉴트럴(neutral) 디자인, 실용성 등 최근 IT 제품의 디자인 트렌드를 고스란히 반영했을 뿐 아니라 삼성 노트북의 혁신적 기술력이 집약됐다.

초경량, 초슬림, 더 강해진 내구성은 기본, 출력 10와트(W) 이상의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하고 지문 인식 기능 등의 혁신 기능이 특징이다. 또한, 차세대 통합 포트로 각광받고 있는 USB C타입(USB Type-C)을 지원해 하나의 포트에서 고속 데이터 전송, 외장 기기 연결, 기기 충전도 할 수 있다. 삼성만의 독자 기술인 ‘퀵 충전’ 기술로 인해 기본 제공하는 출력 45와트(W)의 소형 어댑터로 20분 충전하면 3시간 사용 가능하고, 80분 이내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삼성 노트북9 Always’의 외관은 이음새 없이 하나의 금속 덩어리를 깎아서 제작하는 ‘싱글쉘 바디(Single Shell Body)’ 설계로 인해 메탈 바디 임에도 799g(13.3형)과 980g(15형)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 더 가볍게, LG전자 ‘올데이 그램’

LG전자도 올해 1월 배터리 용량을 대폭 늘려 하루 종일 쓸 수 있는 노트북 ‘올데이 그램’을 출시했다. 올데이 그램’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LG전자는 무게를 줄여서 시작한 그램의 혁신을 ‘사용 시간 확대’로 재현해 프리미엄 노트북의 기준을 다시 한 번 제시했다.

LG전자가 사용 시간을 늘리는데 집중한 이유는, 자체 실시한 소비자 조사 결과, 가벼우면서도 오래 쓸 수 있는 노트북에 대한 니즈가 큰 것으로 나타나서다. LG전자는 ‘올데이 그램’에 LG화학이 신소재를 적용한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 배터리는 용량이 60와트시(Wh)로 기존에 비해 약 1.7배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13.3인치, 14인치, 15.6인치 제품이 각각 최대 24, 23, 22시간이다. 사용자는 더 이상 무거운 충전기를 휴대할 필요가 없다. 커피숍, 도서관 등에서도 콘센트가 있는 자리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된다.

이 제품은 충전 속도도 빠르다. 방전 상태에서 20분만 충전해도 KTX 열차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약 3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1시간을 충전하면 약 10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과도한 전류를 쏟아부어 배터리에 무리를 주는 급속 충전과 달리, 배터리에 손상도 없다.

‘올데이 그램’은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음에도 무게는 오히려 줄거나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 13.3인치 제품이 940g으로 기존보다 40g이 줄었고, 14인치 제품은 970g으로 10g이 줄었다. 15.6인치 제품은 1,090g으로 110g이 늘어났다. LG전자는 어두운 곳에서도 사용이 편하도록 키보드의 자판에서 하얀색 빛을 내는 백라이트를 적용했다. 밝기를 조절하거나 끌 수도 있다. 일부 상위 모델에는 지문으로 암호를 해제할 수 있는 기능과, 스마트폰처럼 손으로 화면을 조작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을 적용했다.

LG전자는 무게를 더욱 낮춘 ‘초경량 그램’ 시리즈도 함께 출시해 ‘가벼운 노트북 = 그램’이라는 대표 이미지도 계속해서 이어간다. ‘초경량 그램’은 기존 980g에서 몸무게를 대폭 줄여, 13인치는 830g, 14인치는 860g이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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