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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MWC 결투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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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2-27 00:37

오늘 개막…수장들 CES 이어 2라운드
3인3색 글로벌 기업 협력·경쟁도 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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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MWC 결투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27일(현지시간)부터 오는 3월 2일까지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 세계 각국의 최첨단 통신기기가 총집결하는 가운데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SKT 사장, 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KT 회장, 권영수닫기권영수기사 모아보기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이 글로벌 각축장에서 얼마만큼의 지분을 확보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AI·VR 등 미래생존 각축

MWC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산업박람회이지만 올해 5G 패러다임에 대한 논의를 비롯해 AI(인공지능)과 VR(가상현실) 등 4차산업혁명 주도권과 직결되는 기술력 경연장이다.

이번 MWC 참석자 수는 10만 여명으로 역대 최대다. 참여 기업은 2200개에 달한다. 통신사, 제조사, 규제기관 등 ICT업계 인사 38명이 총 11개의 키노트에 참가한다.

◇ SKT, 단독부스 적극 활용

올 초 취임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MWC를 무대를 적극 활용한다.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비젼을 제시하며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MWC에서 취임 후 첫 공식입장을 발표하실 것”이라며 “간담회 주제는 신사업 투자계획을 포함한 미래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MWC 기간 박 사장은 경영진과 함께 인공지능, 5G 리더십 강화를 위한 행보를 편다. 주요 글로벌 ICT기업은 물론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 경영진과도 잇따라 만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SK텔레콤 경영진은 27일 구글, IBM 등 글로벌 기업들의 CTO들이 모인 컨퍼런스와 노키아, 에릭슨 등 ICT 기업들이 참석한 5G 컨퍼런스에서 각각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산업 전략과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한 비전 및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국내 이통사 가운데 유일하게 MWC에서 600㎡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했다. 5G 기술력을 뽐낼 수 있는 차세대 AI 로봇을 비롯해 외부 개발사 AI 연동 로봇, IBM왓슨 기반의 AI ‘에이브릴’과 연동된 ‘누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 황창규 기조연설 쏠리는 눈

황창규 KT 회장은 MWC 행사가 개막하는 27일 오전 9시(현지 시간) 메인 세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국내 이통사의 위상을 알린다. 넷플릭스의 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 포켓몬고 게임으로 전세계 주목을 받고 있는 존 행크 나이엔틱 대표 등 쟁쟁한 인사가 이번 MWC 기조연설자로 포함됐다.

황 회장은 올해 행사 주제 ‘모바일. 그 다음 요소 (Mobile. The Next Element)’와 관련해 연설할 예정이다. 업계는 황 회장의 기조연설에 어떠한 내용이 담길지 주목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IoT, 5G 등을 포함한 통신산업의 비전 소개와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주관 통신사로서 5G를 내세운 성공적 개최 관련 내용으로 연설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조연설 후에는 글로벌 ICT 기업과 협력방안 논의한다.

아울러 KT는 제4전시장(홀4)에 위치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연합 부스인 이노베이션시티에 입점해 5G 기술력을 중점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KT가 다가오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무대로 성공적인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함에 따라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 LGU+, 참관단 파견

LG유플러스는 MWC 2017에 참관단을 파견해 글로벌 통신기업과 제휴 방안 등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LG유플러스 부스는 따로 마련하지 않는다. 취임 후 처음으로 MWC를 방문하는 권영수 부회장을 비롯해 미래 신성장 사업분야와 관련된 임직원 등 20여명이 파견된다. 파견단은 전시기간 동안 중국, 유럽, 미국 등 글로벌 기업의 부스를 둘러보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커넥티드 카, 빅데이터, 5G 네트워크 등의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이통3사 CEO가 나란히 CES 2017에 이어 이번 MWC 2017도 참석하면 전세계 ICT 양대 전시회를 모두 찾게 되는 셈이다. 올 한해 이통사의 미래먹거리 신사업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뜨겁고 경쟁 또한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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