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권사 순이익 2.1조, 전년비 34% 하락…자기매매익 급감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02-26 12:18 최종수정 : 2017-02-26 21:24

채권·주식 관련 이익 각각 23.6·41.5% 감소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증권사 순이익 2.1조, 전년비 34% 하락…자기매매익 급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지난해 증권사 53개사의 순이익은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로나 하락했다. 자기매매이익이 급감한게 가장 컸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 증권회사 53개사들의 당기순이익은 2조1338억원으로 전년 3조2268억원 대비 1조930억원, 33.9%나 하락했다. 이는 작년 12월 30일 피합병된 미래에셋증권과 KB투자증권의 11월까지의 손익도 합산된 수치다.

2016년 증권회사들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4.6%로 전년 대비 2.7%포인트 감소했다. 증권사들 ROE는 2014년 4.1% 2015년 7.3% 2016년 4.6%의 추이를 보였다.

작년 수수료 수익은 7조4912억원으로 전년 대비 4344억원(-5.5%) 감소했다. 주식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수탁수수료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8697억원, 19.0%가 줄었다.

지난해 자기매매이익은 2조4531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7005억원(-40.9%) 감소했다. 주식 관련 이익은 3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243억원(-41.5%) 감소했고, 채권관련 이익은 3조 98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2329억원 감소(-23.6%)해 자기매매이익 감소의 주 원인이 됐다.

금감원 측은 “미국 금리인상과 대선 후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상승기조로 전환돼 채권처분·평가손익이 감소한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파생상품관련 손실은 1조8439억원으로 손실폭이 전년 대비 2434억원(-15.2%)으로 확대됐으며, 판매관리비는 7조3132억원으로 전년 대비 임직원수·순익 감소에 따른 급여지급액 감소 등에 따라 전년 대비 7.5% 떨어진 5924억원이 하락했다.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355조8000억원으로 2015년 말 344조4000억원 대비 11조4000억원(3.3%) 증가했다. 전년 대비 채권보유액은 4조8000억원, 주식보유액은 3조2000억원 올랐다.

전체 증권사들의 부채총액은 308조2000억원으로 2015년 말 298조4000억원 대비 9조8000억원(3.3%) 늘었다. 전년 대비 매도파생결합증권은 6조7000억원, 예수부채가 2조3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증권회사의 자기자본은 47조6000억원으로 2015년 말 46조원 대비 1조6000억원(3.5%) 늘어났다.

금감원 조효제 금융투자국장은 “미국의 금리인상 등 잠재 리스크 요인이 증권회사의 수익성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시장 유동성 악화 등에 대한 증권회사의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