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이미지 확대보기진웅섭 원장은 24일 금감원 연수원에서 열린 ‘2017년 소비자보호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서 “금융회사 영업점의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 건전한 금융거래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원장은 “금융회사 영업점의 불건전 영업행위 관련 핵심지표를 개발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올해에는 사후적인 피해구제 뿐만 아니라 원인 제거를 통한 민원발생 차단, 똑똑한 금융소비자 육성 등 질적인 소비자보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질적이고 반복적인 분쟁발생 건에 대한 제도개선 추진을 통해 민원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분쟁이 많이 발생하는 이슈 중 30개를 소비자보호 최우선 핵심추진과제로 선정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금감원은 11개 지원(支院)을 통해 지역 금융소비자 보호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진 원장은 “민원전문역을 지원에 추가로 배치해 지역 금융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민원 검사기능을 활성화해 지역 금융회사 영업점의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소비자보호 문화 확산과 금융교육 확대를 통해 소비자주권도 강화한다.
그는 “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시 이행수준을 심도 있게 평가해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수준을 한층 더 향상시키고, 홈페이지에 소비자핵심정보포털을 구축해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제공을 확대할 것”이며 “금융교육 콘텐츠 다양화 등을 통해 금융서비스 혜택을 충분히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