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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 창출’ 정관서 삭제…최태원 행복 경영 속도낸다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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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2-24 18:02

SK하이닉스 시작 SKMS 변경
“이해관계자 행복추구”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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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7년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최태원 회장이 그룹의 경영철학과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역량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1월 1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7년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최태원 회장이 그룹의 경영철학과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역량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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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SK그룹의 경영관리 체계인 ‘SKMS’ 가 ‘이해 관계자들의 행복 극대화’로 변경된다. 앞서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회장은“근본적인 혁신으로 이전보다 더 큰 행복을 만들고, 이를 사회공동체와 나눠야 한다” 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SK그룹 발전의 성과물이 투자와 고용 등의 형태로 나타나 국가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 경영 방침을 ‘SKMS 실천 : 딥 체인지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로 정했다.

회사와 주주등 SK그룹 구성원 모두를 위한 경영시스템 SKMS는 1975년 최종현 선대회장이 만든 이후 최태원 회장에 이르기까지 보완 작업을 거쳐 시대 상황에 맞게 변해왔다.

최종현 회장은 ‘기업의 존재가치는 이윤 극대화’ 라는 경영이념을 강조했으나 최태원 회장 시대로 접어든 이후 SKMS는 구성원들의 ‘행복’ 과 ‘새로운 가치 창출’ 에 좀 더 초점을 맞춰 진화됐다.

기업이 이윤만을 추구하기보다 구성원과 주주, 나아가 ‘고객’의 행복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 최 회장의 그림이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CEO 세미나 에서도 SKMS 개정에 관련 “우리가 행복하려면 고객, 주주, 사회 등 이해관계자의 행복이 전제돼야 하고, 우리의 행복을 이들과 나눠야 한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의 새 SKMS 구축에는 SK하이닉스가 선두주자로 나섰다. SK텔레콤와 SK이노베이션 등 핵심계열사도 이에 동참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경영철학과 기업 문화 내용을 ‘회사는 경제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고 변경했다.

기존에는 ‘기업은 경제 발전에의 기여와 함께 사회적ㆍ문화적 활동을 통하여 사회에 공헌하며, 사회규범과 윤리기준에 맞는 경영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는 문구를 사용했다.

최 회장이 밝힌 올해 17조원의 투자 계획도 SKMS 개정과 맥락을 같이한다. SK그룹 16개 주력 관계사들의 올해 투자∙채용 계획을 종합한 결과, 모두 17조원를 투자하고 8200명을 채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SK 관계자는 “올해 모든 관계사가 공격적인 투자∙채용에 나선 것도 기업 성장의 과실인 행복을 더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부회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등 SK 사촌 3형제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올해 1~3호 회원으로 나란히 가입했다.

SK가의 맏형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이보다 앞선 지난 2007년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는 등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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