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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0억 이상 기부금 이사회 거치고 미전실 조기 해체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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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2-24 10:31

이르면 3월 미전실 해체 포함 쇄신안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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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0억 이상 기부금 이사회 거치고 미전실 조기 해체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삼성이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부회장 구속으로 인해 경영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경영 쇄신안 마련에 착수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에서 각종 기부 및 후원금에 대한 이사회 의결 기준을 10억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논의한다.

현재 삼성전자 이사회 규정에는 500억원 이상의 기부금에 대해서만 이사회내 경영위원회 의결을 거치도록 돼 있다.

삼성이 이사회 의결 기부금 액수를 대폭 하향한 것은 제 2의 최순실 사태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쇄신안을 논의 중이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은 이르면 3월중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미전실)’을 해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수 특검팀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수사 기간 연장을 수용하지 않으면 오는 28일로 활동을 종료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삼성은 이 부회장이 수감 중이더라도 3월에 미전실 해체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특검 수사가 한 달간 연장되면 미전실 해체 작업은 그만큼 순연된다.

미전실 해체가 3월중 이뤄질 경우 삼성의 쇄신안 발표 속도도 그만큼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전실에는 사장급 이상만 5명이 있기 때문에 계열사로 복귀하는 등 인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일단 사장단 인사가 논의되면 인사폭은 예상보다 커질 수도 있다. 미전실 임직원들은 모두 원래 소속 계열사로 돌아간다.

삼성은 미전실 해체 이후 계열사별로 자율경영과 이사회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미전실이 담당했던 계열사 간 업무조정 등의 기능은 삼성전자·물산·생명 등에서 분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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