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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장 인사청탁 진실공방…면접후보 "한 적 없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2-2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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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전달된 인사청탁 대상 목록에 우리은행장이 거론된 것과 관련 누가 청탁을 했는지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우리은행장 선정 과정에서 이광구 행장과 함께 면접 후보에 올랐던 김병효 전 우리프라이빗에쿼티 사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김양진 전 수석부행장, 윤상구 전 부행장, 이동건 전 부행장 등 5명의 후보는 23일 성명서를 내고 "비선라인을 통해 은행장이 되고자 인사청탁을 시도한 적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최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씨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재직 중이던 당시 민정수석실에 경찰청장, 우리은행장, KT&G 사장 등 3명의 인사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담긴 문서 파일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우리은행은 20일 보도 해명자료를 통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인사청탁 파일이 작성됐다는 작년 7월은 우리은행장 임기가 6개월 이상 남아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 일부 후보자가 비선라인을 통해 은행장이 되고자 인사청탁을 시도한 정황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우리은행은 "이광구 현 행장은 인사청탁 시도와 무관하며 민간 과점주주로 구성된 이사회를 통해 민선 1기 은행장으로 선임됐다"고 언급해 이광구 행장은 인사청탁 의혹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5명의 전 후보들은 이와 관련 "우리은행이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현직 은행장은 무관하다고 밝혀 자연히 치욕스럽고 불명예스러운 의혹이 다른 후보자들에게 쏠리고 있다"며 "우리은행은 일부 후보자가 인사청탁을 시도한 정황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 근거를 밝히고, 특검은 청탁과 관련 없는 우리은행장 후보자들의 명예를 위해 인사청탁을 한 자의 신원을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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